경상북도/상주시

상주...도곡리 마애여래입상

임병기(선과) 2014. 7. 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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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의 소재지는 도곡리 산42번지 이다. 과수원 사이에 보이는 민가로 진입하면 된다. 가능한 차량은 도로변에 주차하고  도보 10분 정도 걸으면 마애불이 보인다.

 

 

위 사진 진행방향 도로변에는 문중 문묘로 보이는 묘소가 있어 이정표로 삼으면 안성맞춤이다.

 

 

민가로 진입하면 개울이 보인다. 개울 건너 오토바이가 보이는 우측길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멀리 산아래에 마애불이 보인다.

 

좌측 바위

 

 

2005년 11월 30일 산나물을 채취하던 주민이 발견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으셨다는 노부부도 마애불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 마울에서  만난 할머니는 부처방구라고 예전부터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공성면 홈페이지 마을유래에도 부치방구라는 설명이 있어 민초들은 오래전부터 인지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밭농사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한 촌로는 발견 이후 세안을 하였으며 기도를 열심히 올린 주민은 득남도 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도곡리 마애불은 통일신라 하대 고려초기 불상으로 보고되었으나 개인적으로는 고려초기의 불상으로 보고 싶다. 현재의 도로가 개설되기전에는 마애불이 고개를 오르기 전에 위치한 듯 보여 새로운 문화사조와 왕권 강화 등의 목적으로 교통 요충지에 조성한 고려초기 거대 마애불로 생각된다.

 

 

도곡리 마애불입상'은  높이 6.5m, 너비 2.5m의 동향 바위면에 몸길이 6.3m, 어깨너비 2.4m로 측정되었다. 상호를 제외한 불신은 선각이다. 소발에 육계가 보이며 코가 넓적하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고 법의는 우견편단이다. 수인은 육안으로 분명해 보이지 않는다.

 

 

 

 

 

 

 

 

 

20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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