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동경관. 석탑재

임병기(선과) 2014. 2. 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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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관 옛사진. 중앙 정랑이 높고 좌우 익랑이 낮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객사 건물의 형태이다. 익히 알고 있겠지만 현재도 많은 지방에 객사가 남아 있다. 대표적인 객사건물로는 통영 세병관. 밀양 영남루. 여수 진남루 그밖에도 거제, 경북 상주.전남 나주 객사가 있다. 우리카페에서 조회하면 대부분의 객사가 망라되어 있다. 오늘은 동경관의 석탑재 확인 목적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올린 객사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경주경찰서 맞은편 경주교육삼락회 뒤에 자리한 동경관. 신라시대에는 왕실에서 사용하던 집기 등을 보관하던 곳이었다고 전한다.현존하는 건물은 정조 10년1786경에 다시 지은 건물로 부만 남아 있다. 위의 사진으로 미루어 궐패를 모셨던 정랑과 좌측 익랑은 사라지고 우익랑만 남았다. 그래서 좌우 지붕의 각각 맞배지붕과 팔작지붕이다.

 

객사는 일제강점기에 객사 기능을 상실하고 초등학교. 관공서.도서관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동경관도 초교였다고 한다. 많은 객사들이 원형을 잃고 동경관 모습으로 현존하지만 의식있는 지자체에서는 복원하였거나 활발하게 복원을 추진 중이라는 고무적인 소식을 여기저기서 들었다.

 

 

 

 

 

면석?

 

옥개석.낙수면 물매가 깊고 상부에 각형 2단 탑신받침이 있다. 경주 관공서에 자리한 대부분 석조물처럼 안태고향이 밝혀지지 않은 부재이다.

 

복원이 어렵다면 이렇게 방치?보다는 박물관 야외 전시장으로 이건하는 것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뿐만아니라 문화재청이 주관하여 전국 관공서 정원, 후원에 자리한 비지정 문화재 현황을 파악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도 시급이 선행되었으면 좋겠다. 이역시 문화재청에 정책제안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비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 업무영역이 아니라나?

 

 

2개 부재 조합의 옥개석. 각형 2단 탑신 받침. 낙수면 경사가 급하며, 처마의 반전이 뚜렷하다.

 

 

조선시대 객사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다음 블로그 "토함산솔이파리"에서 가져 왔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20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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