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봉화군

봉화...무진장재, 무진장사지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3. 8. 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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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재

 

봉화군 상운면 문촌리 505번지에 위치한다. 문이 닫혀 내부출입은 할 수 없었다. 봉화군청 자료를 보자.

 

신라시대 사찰 무진장사無盡藏寺를 성종11년에 농수 금원정이 인수하여 재실로 개축하였다. 재실은 정면 5칸 측면 6칸 규모의 口자형 건물인데, 대지의 지형으로 보아서는 동남향한 좌익사 부분이 정면인 듯하나 주출입은 동북향한 면에 난 중문을 통하게 하였다. 중문을 들어서면 중정을 사이에 두고 정면하여 누마루가 설치되어 있으며 좌우익사에는 온돌방과 부엌, 마루, 통래칸, 외양간 등이 연접되어 있다..

 

금원정(1472∼1557)선생은 연산군 때 진사가 되었고, 중종 10년(1515) 장사랑 영해 훈도訓導를 역임하고 현량賢良이 되었다. 그러나 중종 14년(1519) 훈구세력에 의해 조광조 등의 신진세력이 화를 당했던 ‘기묘사화’가 발생하자 벼슬을 버리고 자연에 묻혀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만 힘쓰며 살았다. 당시 생원시에 합격한 사람들의 모임인 ‘사마회司馬會’를 주관하였다.

 

 

 

신라시대 사찰 무진장사지에 남아 있는 석탑이다.

 

 

기단부는 결실된 상태이나 무진장재 주변 우물에 기단부재가 남아 있다고 한다(답사기 끝부분 글 참조). 초층 탑신에는 양우주가 보이고, 옥개석 상단에는 2개의 탑신 괴임이 있다. 낙수면 물매는 얕고 층급은 3단이다. 3층 옥개석과 노반은 하나의 부재이며 노반상부에는 홈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옥개석 모서리의 삼각형 홈자국과 옥개석 낙수면이 중간에서 마감처리되어 처마까지는 지붕이 평평하다는 것이다. 조성시기는 고려시대로 생각된다.

 

 

 

1~3층 옥개석 모서리 우동 네면의 끝자락에 삼각형 홈의 용도는 무엇일까?

 

 

 

낙수면이 중간에서 마감되어 옥개석 처마까지는 지붕이 평평하다. 

 

 

 

무진장재 주소지를 사전에 인지 못한 탓에 누들스에게 물어서 찾았다. 그탓에  나이탓인지 운계리 석탑재를 놓치고 왔다. 다음 기회에 아직 봉화에서 뵙지 못한 서벽리사지 석탑재, 대각사 석조여래좌상, 오전리 석조여래좌상을 포함하여 다시 동선을 꾸며야겠다. 답사기를 준비하려고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무진장재에도 다시 발걸음 해야 할 것 같다. 준비되지 않은 답사의 한계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

 

문화유적 총람 자료이다. "1963년에 밭에서 높이 4cm의 소형의 청동불상 발견되었다고 한다. 재실 주변에는 석탑의 기단 부 석재로 보이는 길이 120cm, 폭 52cm, 높이 18cm의 하대 갑석 1매가 재실 북쪽 우물의 천정으로 걸쳐져 있으며 재실 동쪽 현 우물옆에 상대갑석 1매가 있으며 크기는 66×62×18cm이 다. 그리고 재실 북쪽편 흙 속에 묻혀 있는 석조물이 있는데 측면 이나 그 배면에 치석된 흔적으로 보아 석불좌상으로 추정 된다. 크기는 총고 130cm, 폭 40cm정도이다."

 

20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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