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시

안동...서악사

임병기(선과) 2013. 7. 29. 06:36
300x250
300x250

 

 

 

안동시 태화동 관왕묘 옆에 위치한 사찰이다.

서악사의 창건은 신라말 경문왕(재위 861∼875) 때 도선국사에 의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사찰의 명칭도 창건 당시에는 운대사(雲臺寺)였다가 후에 서악사로 개명되었다. 그러나 ‘서악사기’, ‘태화산 운대사 상량기문太華山 雲臺寺上樑記文’, ‘극락전 삼존불상 개금기極樂殿 三尊佛像 改金記’에도 사찰의 자세한 내력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구전으로 그 내력이 전해질 뿐이다. 운대사에서 서악사로 개명한 이유도 분명하지 않은데, 안동부 사악의 하나인 서악西嶽에 위치하였다하여 바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악사는 안동 땅 기운을 돕기 위한 비보사찰로 알려져 있다. 동은 동악이라 하며 절이 있고, 남 남산인데 순천사가 있으며, 서는 서악이며 절이 있다. 그리고 북은 금학산인데 수정사라는 절이 있다. 안동에는 서악사를 비롯 법흥사, 법림사, 임하사 등이 대표적인 고을의 비보사찰로 알려져 있다.

 

 

불상, 석등대좌의 조합. 안동의 옛고을지 영가지의 기록을 보면 석불이 두 기 봉안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 불상 대좌 아닐까?

 

안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영가지永嘉誌에 “서악사는 부의 서쪽 5리 지점에 있으며, 본부 사악의 하나이다. 역시 방진을 비보하는 것이다. 석불이 두 개가 있는데 모두 동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각기 한 쪽 다리를 펴서 흘러오는 물을 차는 모양을 하였다. 또 두 불상 모두 양손을 들고 있는데 오른손은 물러가는 기를 끌어안는 모습이며 왼손은 오기를 흔들어내는 모양이다. 모두 오는 기와 가는 기를 조화시켜 흩어지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는 기록되어 있다.

 

 

여러자료에는 탑부재로 묘사하고 있지만 탑부재로 보이지 않는다.

 

극락전

 

얼마전까지 천불전이었던 모양이다. 복원 과정을 거듭하면서 현판이 잘못 걸렸던 것 같다. 천불전은 영조(재위 1724~1776) 때 삼백사의 구재를 옮겨지었다는 기록 외에는 중수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당시의 건물로 추정된다.

 

 

석등대좌가 주초로 사용되었다.

 

외부 공포

 

 

내부닫집과 공포

 

아미타 삼존불.

 

 "운대사 상량기문의 기록 등에 의하면 거의 폐사가 된 이 절에 영조 24년(1748)년 대규모의 중창불사가 이루어졌다. 4년 뒤인 1748년 풍산현 삼백사의 오랜된 목재를 옮겨서 법당을 짓고 학가산 백운암에 있던 삼존불을 옮기고 이듬해 이 삼존불에 다시 개금불사를 하였다고 한다."

 

아미타 삼존불

 

상량기문과 달리 사찰문화재총람에는 1567년에 조성된 건칠 삼존으로, 전통사찰관광정보에는 소조아미타는 삼백사의 불상으로  설명하고 있어 자료의 통일이 아쉽다.

 

 

아미타불

 

목조 대세지

목조 관음

 

            안동 팔경...대산 이상정(1710-1781)

 

   仙魚臺下銀魚肥선어대하은어비  선어대 아래에 물고기는 살쪘고 
   歸來亭上白雲遊뤼래정상백운유  귀래정 위에는 흰구름 노니는데 
   西岳寺樓前日樂서악사루전일락  서악사 누 위에서 즐거웠던 지난날 
   臨淸閣軒古時愁임청각헌고시수  임청각 마루에서 옛시름 겨워하네 
    
   鶴駕山影照三郡 학가산영조삼군 학가산 그늘은 세 고을에 드리우고 
   燕尾園名傳萬秋 연미원영전만추 연미원 이름은 만세에 이어지니 
   西厓祠前松竹綠서애사전송죽록  병산 앞에는 송죽이 푸르고 
   退溪門下洛江流퇴계문하낙강류  도산 아래는 강물이 흐르누나

 

2013.06.16

전통사찰관광정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300x250
300x250

'경상북도 > 안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금학사 석조보살좌상  (0) 2013.07.31
안동...금계산 봉서사  (0) 2013.07.30
안동...관왕묘. 인왕상  (0) 2013.07.28
안동...신성리 탑마 탑재  (0) 2012.03.11
안동...민속박물관 석불입상  (0) 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