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성남시

성남...골안사 석불좌상. 88야불

임병기(선과) 2013. 5. 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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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안사. 분당구 구미동 39번지. 분당 서울대병원과 고급빌라촌을 통과하여 지근 불곡산佛谷山 등산로에 위치한 작은 절집이다. 산이름으로 미루어 예전 어느시절에 불상이 봉안되었음을 추측 할 수 있다. 석불좌상과 목포 유달산 88야불을 뵙기 위한 답사였지만 석불은 근세불 느낌이 들었고 차량으로 골안사 까지 진입하여 입구에 있는 야불을 놓쳐 우리카페 시나브로님의 사진을 가져왔다.

 

지역정보포털 자료에는 "창건된지 약 250여년 된 사찰이다. 등산로변에 인접하여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이나 현재는 재단법인 선학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원래의 사찰명은 佛谷寺(불곡사) 였으나 현재의 이성오(법명.본명은 이해창) 주지스님에 의해 분당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 다시 찾아왔을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과거 이 곳의 옛 지명이 '골안' 이었으므로 사찰명을 骨安寺(골안사) 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다른 해석을 해본다.  옛지명 골안은 骨安보다는 한자 谷(골 곡)과 한글 안(內)의 합성 즉 한문의 한글 발음으로 보인다. 즉 '부처골 안'이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대웅전 계단 좌우 석상. 대웅전 본존의 협시불이었다고 한다. 마모가 심하여 원형을 잃었지만 두손을 모아 합장한 보습이다. 예로부터 불당골에 전해오는 3기 석불과 관련한 전설 속의 불상으로 보고 있다.

 

 

대웅전 석가모니불. 개금된 석불좌상이다. 굵은 나발에 육계가 보이고. 이마에는 백호가 있다. 상호는 원만상이며 삼도를 표현하였고 법의는  통견이다. 좌측 가슴에는 꽃무늬 장식을 달았다. 좌우 수인 모두 무릎위에 가지런한 촉지인이다.조성시기는 창건이전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근세작이라는 느낌도 든다.

 

 

 

시나브로님 사진

 

입구 석단에 위치한 지장보살상. 목표 유달산 88야불의 한 분 처럼 보인다. 사진 우측을 보면 인위적으로 긁어내어 얕은 감실처럼 보인다. 그 자리에 88야불의 고유번호가 있었을 것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우리 회원님들은 불곡산 산행을 겸하여 나들이 하시어 확인해보시길.

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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