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씨 고택 앞 요석궁 식당 입구 요즘에는 묘소 앞에 위치해야 할 문무인석이 자리를 가리지 않고 모셔져 있다. 나로서는 쉽게 용인이 되지 않는다. 나만 고루한 놈인가?
교동 최영식님의 가옥 사랑채 바깥마당에 석탑재 3기. 석등재. 등 각종 석조 부재가 분산되어 있다
최씨고택. 경주 향교.반월성.경주 박물관이 지근에 있지만 이 문화재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지역에 있었다면 문화재 지정이 되었거나. 지정 절차를 밟기 위해 동분서주 할텐데 사람이나 문화재나 팔자(?)를 잘타고 나야 복을 받는 법이다. 본래는 사랑채 바깥마당으로 조성된 듯한 터에 정원을 조성하고 문화재를 옮겨 놓았다. 경주 지역에 있었던 문화재를 수습한 것이겠지만 안태고향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석등부재
석탑재
?
특이한 형태의 석등. 경북 문화재자료 10호. 널찍한 8각 지대석(본디의 부재 맞는가?) 위에 서 있는 독특한석등이다. 즉, 지대석.하대석. 간주석. 상대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화사석 없이 그 위로는 마치 상대석을 작게 줄인 모습의 2개 연꽃받침이 각각 짧은 기둥을 갖추어 놓여 있다. 흥륜사지에 옮겨온 석등이라고 전한다.
2단 하대석. 방형 하기단에는 면마다 3구 씩 12지신상을 조각하였고, 높직한 8각을 이루는 윗단은 복련을 둘렀다.
지대석. 본디 석등부재가 맞는지 의문이다. 옆의 여덟면에 안상을 2개 표현하였다.
지대석과 하대석
연꽃을 공그린 수법이 뛰어잔 수작이지만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길쭉한 8각 기둥 위에 놓인 상대석에는 앙련을 조각하였다. 위로 올라갈수록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두 개의 상대석에도 연꽃무늬를 조각해 두었다. 꼭대기의 부재는 본디 부재 같지 않다
교동 답사후 보일러님이 묻는다.
-바위구멍 보았는교?
-성혈은 보았습니다.
ㅎㅎ
보일러님 왈!! 다산과 풍요의 목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징성을 함축한 홈이기 때문에 '바위구멍.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
석탑 노반.석등 옥개석. 석등 대좌...
소맷돌
일견 통일신라 하대 석탑으로 보인다.
탑신 비례가 정연하지는 않아 보인다. 3층 옥개석으로 미루어 5층탑 느낌을 지울 수도 없다.
가장 주목 받는 탑신석의 비로자나불 좌상. 단독으로 탑신석에 모셔진 작례가 있는가?
고령박물관 석탑의 비로자나불
2013.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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