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정토사 석불 입상

풍양면 율치리 28 도로변에 위치한 절이다. 절집 입구. 연지蓮池 중앙으로 난 길을 통하여 마치 대갓집 사랑채 중문 분위기의 문으로 들어갔더니 스님이 출타중인 절집 중정은 오후의 따뜻한 햇볕바라기를 즐기는듯 방문객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다. 석불로 향하는 걸음걸음만이 적막강산인 절집의 정적을 일깨울 뿐이다.     불상의 안태고향은 알려진 바 없다.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한 편이며 불두는 새롭게 모셨다. 하반신도 절단되어 봉합수술을 받았다. 법의는  분명하지 않으며 다리부분에는 일정한 간격을 이뤄 표현되었다. 왼손은 가슴부분에 올리고 오른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다. 갓을 조성한 것으로 미루어 미륵불로 모신듯 보인다.     앙련이 고운 연화대좌 상부에는 발을 낮게 부조하여 불신과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고려중기 이후 석불입상으로 전하며 대좌와 불신을 포함하여 약 2미터 미만이다.좌우 석탑은 근자에 조성하였다. 1기만 조성하거나 불상 앞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