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답동 마애불좌상

소답동 146-5 내비는 멈추어도 안내 입간판은 보이지 않아 사전에 인지한 남양빌라 5차를 찾았다. 사진에 보이는 두 빌라의 맞은편 텃밭 사이로 난 소로를 따라 산길을 200여M 오르면 된다.   멀리 전각과 성황목(?)이 눈에 들어온다. 저기 보이는 곳이 사찰이름과 사적이 알려지지 않은 소답동 사지로 성산 패총에 모셔진 용화전 석불좌상의 안태 고향이다. 여기에 모셔진 석불은 본래 위치가 아니며 소답동 창원향교 인근 김씨고가 근처에서 옮겨 왔다고 한다. 나무아래에 약수터가 있어 주민들이 약수터 개발과 함께 하당신앙의 미륵으로 모셔온 듯 보인다. 자료에는 주민들이 산신으로 모신다고 한다.     성산패총. 용화전 석불좌상     화강암으로 지은 석조감실안에 봉안되어 있다. 우리 선조들이 석불을 봉안 후 이렇게 옹색하게 전각은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전각 형태가 우리눈에는 익숙하지 않은 유형이다. 따라서 석불과 전각은 함께 조성되지 않았거나 이 곳으로 이불하면서 조성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광배와 불신이 하나의 돌이며 주형광배에는 두겹 동심원이 보이고 바깥은 화염문을 새겼다. 보관을 쓴 보살상으로 보이며 연봉을 들고 있어 존명은 관음보살로 보인다. 불신에 비해 불두가 크며 법의는 통견, 결가부좌 자세이다. 상호는 훼손이 심해 형태를 알아 볼 수 없다. 조성시기는 조선시대가 아닐까?     약수터. 창원시장이 관리하는 약수터 안내문이 있었다.     약수터  내부에는 민속신앙의 대상인듯한 문양이 그려져 있고 백영수白榮水  호경보살呼鏡菩薩이 법法이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을텐데.     201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