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군위군

다시 그자리 그리고 첫인사...군위. 의성

임병기(선과) 2012. 6. 27. 07:37
728x90

 

 

나호리 사지 석불좌상

 

그대

 

무슨 꿈을 꾸었나요?

 

나호리사지

 

봄도 지났건만

 

아직

 

헤매이고 있으니

 

 

염주를 걸어주신 보살님의 뒷모습도

 

저리 예쁘겠지요.

 

화북리 석불좌상

 

장성 백양사역 당간지주가 생각났습니다.

 

 

담쟁이를 걷어내었더니

 

세상에나

 

팔각의 대좌 입니다.

 

 

그래도

 

고마워해야겠지요.

 

이렇게라도

 

지켜주고 있으니

 

 

제자리에 봉안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석산리 석불좌상

 

갑갑하지 않으신가요?

 

 

일어서서 걸어 나오시는 날

 

세상은

 

극락정토가 되겠지요.

 

 

위성리 약사여래 입상

 

이 부처님은 답사매니아라면 익히 아실테고

 

 

보개처럼 옆에 서있던 노거수는 수명을 다했더군요.

 

위성리 석조여래좌상

 

이 앞을 수없이 지나갔건만

 

이제사

 

찾았습니다.

 

 

상호가 보이지 않나요?

 

가슴이 뛰지 않으신가요?

 

 

 한 분이 더 계셨습니다.

 

 

그래요

 

사과시험장 건물 옆 입니다.

 

덕암사 석불좌상

 

텅 빈 절집

 

외로워 보였습니다.

 

 

나홀로 잠시 머물다 나왔건만

 

ㅎㅎ

 

저보고 부처랍니다.

 

낙단보

 

바로 옆 매운탕집

 

1974년부터 다녔지요. 고교 친구 고향 마을이었거든요

 

상전벽해라고 해야하나요?

 

매운탕집은 그대로 있어 추억을 반추할 수 있었습니다.

 

마애관음보살좌상

 

우여곡절 끝에 나투셨습니다.

 

 

어?

 

웃음을 잃은 눈동자처럼 보였습니다.

 

 

다시

 

바라보니

 

웃는 모습이지요?

 

이제사 인연 맺었습니다.

 

 

1974년 친구들과 찍은 흑백사진 속의 배경

 

오늘은

 

우리 곁에 나투신 관세음 보살님을 배경으로 저문 강가를 바라보았습니다.

 

()()()

 

2012.06.06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