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합천군

합천...해인사 성보박물관

임병기(선과) 2011. 7. 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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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입구 성보 박물관. 희랑대사상이 보고 싶어 들어 갔다. 이상하게도 각 사찰의 성보박물관은 잘 들어가지 않는다. 괘불탱화를 보기위해 몇몇 절집을 들린 기억 밖에 없다. 사진도 몇장 도촬했지만 엉망이라 삭제하고 몇 장만 올린다. 성보박물관 연혁을 살펴보자.

 

1488년부터 현재의 응진전(應眞殿) 자리에 해행당(解行堂)을 짓고 역대고승(歷代高僧)의 진영(眞影)을 봉안(奉安)해 오다가, 1918년에 이르러 진영은 조사전(祖師殿)으로 이안(移安)하였다가, 1968년부터 해인총림이 설치됨에 따라 진영은 모두 경학원(經學院)으로 이안하였다. 그후 경학원을 해인사 도서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진영 및 성보유물을 현 구광루 2층에 옮겨 임시박물관으로 사용하였다. 1989년에 현 방장스님 주지시에 구광루 증.개축 보수공사로 인해 다시 선열당(禪悅堂)으로 옮겨졌다.

이처럼 본사 조사 진영 뿐만 아니라 본말사 성보유물 수천 점을 관리, 보존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해인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부대중의 숙원 불사였던  해인사 성보박물관 건립 계획이 1993년 12월 20일 가산 이지관스님께서 본사 제20세대 주지로 취임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1995년 2월 11일 본사 임회의 결의를 받아 현 금선암 뒤쪽 공터(현 주차장)가 해인사 성보박물관 건립 부지로 선정되고, 1995년 5월 13일 임회에서 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997년 보광스님께서 본사 제22세대 주지로 취임하시면서 현 해인사 성보박물관 자리에 연 건축면적 3578㎡(1082평), 지하 1층, 지상2층 철근콘크리트형으로 공사를 진행하였다.

2000년 세민스님이 주지로 취임하시면서 현 해인사 성보박물관을 완공하고, 2002년 7월 5일에 개관하였다.

 

 


구   분 개   인 단   체 비   고
어른 2,000원 1,500원 20세 ~ 64세
청소년.군인 1,000원 700원 14세 ~ 19세
어린이 1,000원 700원 초등학생(13세이하)
경로 1,000원 700원 65세이상
※ 박물관 진흥법 관람료 시행규칙 4조 1항에 의거 관람료를 징수함.
※ 단체관람은 30명 이상.
※ 관람료 무료대상자 : 장애인,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미취학 아동.

 

      
   하절기(3~10월) 09:00 ~ 18:00 (매표마감 : 17:30)
      
   동절기(11~2월) 10:00 ~ 17:00 (매표마감 : 16:30)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1시간 연장)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휴관하지 않음)
      
   관람 시 유의사항         
       1. 사진촬영 금지        2. 음식물 반입금지        3. 위험물 반입금지

   단체관람 문의 : T. 055-934-3150 / F.055-934-3154


 

당간지주

 

 
지정구분/수량 문화재명

 국가 지정: 총 5건 8점

 - 해인사 목조희랑조사상(보물 제999호)
 - 해인사 홍치 4년명 동종(보물 제1253호)
 - 해인사 대적광전 영산회상도(보물 제1273호)
 - 율곡사 괘불(보물 제 1316호)
 - 광해군 내외 및 상궁 옷(중요민속자료 제3호)
시도지정: 총 4건 4점

 - 합천 해인사소장 대적광전 중건 상량문(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9호)
 - 합천 해인사소장 동제 소종(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00호)
 - 합천 해인사 존상도(전 세조대왕진영: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30호)
 - 벽송당지엄진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316호) 

비지정: 청동은입사정병 등 총 389점

 - 서예 60점  - 회화 51점   - 공예 113점  - 조각 36점
 - 복식 16점  - 토도 106점  - 기타 7점 


 

 

석가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해인사에 있는 이 불화는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고, 길이 334㎝, 폭 240㎝이다.

이 그림은 본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주변에 여러 무리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영산회상의 법회 장면을 자세히 묘사하였다. 중앙에 있는 석가는 손가락을 땅으로 향하게 하여 마귀를 물리치는 의미를 지닌 항마촉지인의 손모양을 하고 앉아 있다. 다른 무리들에 비해 유난히 신체가 크며, 떡 벌어진 어깨로 인해 보는 이를 압도하는 듯하지만 둥근 얼굴과 엷은 미소로 부드러움과 넉넉함도 느끼게 한다. 중앙의 석가불을 중심으로 많은 무리들이 대집단을 이루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그 모습이 서로 닮아 도식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채색은 밝은 홍색과 녹색 바탕에 흰색과 금칠을 해서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옷과 대좌 등에 표현된 색상과 문양에서 정교함과 꼼꼼함을 엿볼 수 있다.

영조 5년(1729) 승려화가 의겸이 참여한 그린 그림으로 주변에 무리들이 많지만 적절하게 배치하여 시선을 탁 트이게 해주는 구도와 격조 높은 색채와 문양, 정교한 필치 등이 주목되는 작품이다. 그림에 기록된 글로 화가와 제작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조선 후기 불교회화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해인사 조사였던 고려시대 희랑대사의 진영상(眞影像)으로 경상남도 합천의 해인사에 모셔져 있다. 고려 건국 당시 해인사 승려들은 견훤을 지지하는 남악파(南岳派)와 왕건을 지지하는 북악파(北岳派)로 나뉘어 있었는데 희랑은 북악파의 종주(宗主)였다. 이 상은 화엄종 북악파의 진면목을 적절하게 묘사하여 화엄종의 진리를 무언(無言)의 형상을 통해서 지금까지 끊임없이 설법하고 있는 우리나라 초상의 최고 걸작이다.

몇 토막의 나무에 조각하여 이은 이 상은 체구에 비해 머리가 다소 큰 편이다. 얼굴은 길고 이마에는 주름살이 깊이 파였으며, 자비로운 눈매, 우뚝 선 콧날, 잔잔한 입가의 미소는 노스님의 인자한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여윈 몸에는 흰 바탕에 붉은 색과 녹색 점이 있는 장삼을 입고 그 위에 붉은 바탕에 녹색 띠가 있는 가사를 걸치고 있는데 그 밑에 금색이 드러나는 것으로 미루어 원래 모습에는 금빛이 찬연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생략할 곳은 과감히 생략하고 강조할 곳은 대담하게 강조하여 노스님의 범상하지 않은 위용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나무를 쪼고 깎아 만들었기 때문에 목조에서 풍기는 인간적인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다.


만들어진 연대는 고려 초인 930년경 이전으로 추정되며, 진영 조각의 진수를 가장 잘 묘사함으로써 10세기 중엽 조각 가운데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유일한 승려의 목조진영이라는 점에서도 미술사적 가치가 큰 작품이다.

 

 

전 세조대왕 진영...문화재청

 

전세조대왕진영(傳世祖大王眞影)은 1458년 중추원 윤사로(尹師路)와 승정원 도승지 조석문(曺錫文) 등이 세조 임금의 영정을 조성하여 해인사 금구전(金口殿)에 봉안한 것인데, 현상으로 봐 후에 이모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진영은 조선전기에 해인사가 불교계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자료이다.

머리 위쪽에는 보통 불교 전각 안에 설치되는 천개를 표현하였고 곤룡포를 입고 양손으로 홀을 잡고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화려하고 위엄이 있다. 대왕 주위에 두 명의 시중이 부채를 잡고 그 아래에 동자가 손잡이가 긴 부채를 들고 있다. 또한 대왕 뒤에는 국화꽃을 묘사한 5폭 병풍을 표현하였다.

영정은 비단, 종이에 채색을 한 것으로 제작연대는 천순(天順) 2년, 즉 조선 세조 4년(1458)이다. 전체 크기는 세로 136㎝, 가로 86㎝이며, 화면 크기는 세로 110.2㎝, 가로 71.8㎝이고, 바탕은 연녹색으로 상·하단에 비단을 덧대었다.

 

 

 

목조사자상. 업경대와 저울을 받치고 있다.

 

 

청동금강저. 조선 인조 시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청동의 재료로 주조한 고려시대 작품으로 총 높이는 30.2㎝, 구경은 21.8㎝이다. 용뉴와 입상화문대, 상대, 유곽, 당좌, 하대를 갖추고 있다. 용뉴의 용은 종속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모습이며 음통은 죽절형(竹節形)으로 끝부분은 화문이 표현되어 있다. 상대에는 연화문이 있고 상대 아래에 4개의 유곽이 있는데 유곽대는 운문이며 그 안에 9개의 유두가 있다.

  

당좌는 유곽 사이에 모두 4개가 표현되어 있다. 종신의 일부가 깨져나갔고 그 옆으로 균열이 있다. 하대의 당좌 사이에는 점각(點刻)으로 ‘해인사(海印寺) 상소이암(上蘇利庵)’이라는 명문이 있다. 현재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전시 중에 있다.

해인사 동종

 

꼭대기에는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두마리의 용이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 역할을 하고 있고, 어깨부분에는 연꽃을 새겼다. 밑으로는 돌출된 9개의 유두가 사각형모양의 유곽안에 있으며, 유곽 사이사이에는 보살상이 있다. 종 중앙에는 3줄의 굵은 가로줄을 돌리고 그 위쪽에는 꽃무늬를, 아래로는 용무늬를 새겨 종 전체가 무늬로 가득 차 매우 화사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아랫부분에는 다시 2줄의 가로줄을 돌리고, 윗쪽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8괘를, 아랫쪽에는 아무런 무늬를 새기지 않았다.

유곽 아래에는 조선 성종 22년(1491)에 만들었다는 글이 있다. 이 종은 시대적 변천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불교 공예품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청동은입사 정병

 

우측 은입사정형鼎型향로. 가야산해인사중수전말기에 의하면 인수.인혜대비가 1490년 동 천오백근과 납 삼백근으로 불기와 법물을 조성하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당시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나반존자상

지장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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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

 

 20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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