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울진군

울진...해월종택

임병기(선과) 2010. 11. 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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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도착하고서도 입구를 찾지못해 골목을 헤매이다 무작정 산아래 기왓집을 목표로 들어왔다. 고택을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택은 1847년(조선 헌종 13)에 후손들이 이건하였으며 본래위치는 해월헌은 원래 1588년(조선 선조 21) 기성면 사동리 마악산에 1588년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해월헌 건물배치는 야산을 등지고 들을 바라보며 정침, 해월헌, 사당이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배치구성은 1993년 복원된 대문 간채를 들어서면 넓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정침과 해월헌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그 뒤에는 사당이 자리 잡고 있다.

 


해월헌은 황여일의 별구(別構)로 규모는 정면 4칸× 측면 3칸 팔작기와집으로 전면에는 누마루처럼 꾸민 툇마루를 두고 난간을 돌렸다.평면은 가운데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양측칸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이다.

 

 

울진지방의 영남사림의 산실인 해월헌. 해월헌의 편액은 조선조 선조 대의 정치가이자 대 문인인 아계 이산해선생이 기성 황보마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쓴 친필이다.

 


황여일(黃汝一 ; 1556~1623)의 자는 회원(會元), 호는 해월.해월헌, 본관은 평해이다. 어려서부터 문장으로 이름났고, 1576년(조선 선조 9) 사마시를 거쳐 1585년 별시문과에 을과(乙科)로 급제한 후,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도원수 권율의 종사관으로 공을 세우고 1594년 형조정랑을 거쳤으며, 1598년 명나라에 비변사(정사 이항복, 부사 이정구, 서장관 황여일)로 갔을 때 마테오리치의 감수를 받아 손수 제작한 세계지도는 현재 숭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모고와

사랑채 모고와

사당

중문

안채


정침은 정면 7칸 규모의 □자형 건물로 전면 양측으로 1칸씩 돌출되어 양날개집의 형상을 하고 있다. 중문을 들어서면 안마당 뒤로 3칸 규모의 대청을 두었다. 대청 좌우에는 안방과 상방을 두었으며, 안방과 상방의 전면에는 익사가 연접되어 있다. 울진지역 상류주택 특성이라고 한다.을 잘 보여준다.

 

안채

안채 사로

 

시렁위의 소반. 종갓집 제례 규모를 알 수 있다.

 

 

20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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