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청양군

청양...계봉사 오층탑

임병기(선과) 2010. 8.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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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을 돌고 돌아도 계봉사 이정표를 발견 못했다. 한적한 지역이라 주민도 보이지 않고 포기하려는 순간 산불 감시원 복장의 사람을 만나 어렵게 찾았다. 목면 본의 2리 고갯마루에서 우측 산길을 들어가면 민가 분위기의 절집과 축대 아래에 석탑이 보인다. 폐사가 된 절집인지 중정도 정리가 되지 않았고, 함석 지붕은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듯 보인다. 법당 축대 아래 중정에 석탑은 위치한다.

 

 

계봉사는 백제 성왕 재위시절과  통일신라 문성왕 때 창건설이 있으나 불확실하다고 한다. 현재도 스님이 거주하는 절집 분위기는 아니다. 탑 주변에는 백화원(百花園)을 새긴 비석과 나무미륵존불을 새긴 비석이 부조화로 서있어 개인 사찰 같은 느낌도 지울 수 없다.

 

 

탑은 2기단, 5층 탑이다. 초층 탑신받침은 3단이며, 기단과, 탑신에 양우주를 새겼다. 옥개받침은 1~4층 4단, 5층은 3단이다. 처마는 수평이며, 전각의 반전이 심하다.  현재 5층의 탑신은 결실되었고 4층의 옥개위에 옥개가 겹쳐져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은 없고, 복발과 앙화가 남아있으며 색감이 다른 보주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계열의 고려시대 석탑으로 보인다.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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