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고흥군

고흥...옥화리 홍교. 서문리 홍교

임병기(선과) 2009. 11. 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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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리 홍교. 고흥읍내를 흐르는 고흥천에 놓인 홍교다. 고종 8년(1871)에 건립된 다리로 다른 홍교와 달리 여장과  근총안, 원총안을 갖추었고 사람이 통과하는 보도 보다도 높게 조성되어 지근에 있는 홍양읍성의 일부로 보인다.

 

 

 

 

홍예 중앙에 다른 홍교처럼 용의 아들 공하를 돌출시켰다. 두산 백과사전에서 자료 옮겨왔다. "옥하리 홍교는 높이 430cm, 길이 740cm, 폭 298cm이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울 바닥에 편단석을 깔고, 그 위로 사각형 장대석 39개를 차례로 맞추어 올라갔다. 결구수법은 장대석 3개를 연결하여 한 줄로 하고 위아래가 서로 엇물리도록 배치하였다.

 

홍예 주위로는 잡석을 덮어 보호하고 있으며 홍예 바로 위에는 긴 장대석을 채우고 그 위로 다시 잡석을 쌓아올렸다. 여기서는 용두를 홍예의 내부 중앙에서 돌출시켜 동쪽을 향하게 조각하였는데, 눈망울이 뚜렷하며 입 안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보이는 방향이 성곽 내부로 여겨진다.

 

 

서문리 홍교. 일반적으로 홍교 아래 중앙에 용두만 조성하는데 비해 서문리 홍교에는 용두와 용미를 조각하여 흥미를 유발한다. 

 

"맨 밑에 편단석을 깔고, 직사각형 각재 27개를 규칙적으로 결구하여 반원형의 홍예를 만들었다. 한줄은 장대석 1개를, 다른 한줄은 장대석 2개를 붙여 차례로 짜올라갔다. 홍예를 보호하기 위하여 홍예 주위에 잡석을 채우고, 그 가운데로 잘 다듬어진 직사각형 각재를 덮어 통행에도 잘 견디게 하였다."

 

 

"홍예의 서쪽으로 용두를 돌출되도록 조각하였으며, 반대편의 동쪽으로는 용꼬리를 조각하였다. 여기서는 용두를 홍예의 내부 중앙에서 돌출시켜 동쪽을 향하게 조각하였는데, 눈망울이 뚜렷하며 입 안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홍교에 용꼬리, 아래 홈이 보인다. 고흥의 두 개 홍교에는 좌우에 직경 23~24㎝ 크기의 구멍을 뚫어 놓았다. 이것은 다리를 쌓으면서 의도적으로 나타낸 것인지 또는 완성 후에 개울물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20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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