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의 시행착오로 이제 네비게이션을 맹신하지 않는다. 신호리에 도착하여 마침 순찰중이던 경찰차에 다가가 위치를 확인하고 마을 모정에서 여가를 즐기는 주민들에게 재확인을 거쳐 멀리 당간지주가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다. 망망대해를 연상시키는 푸른 들판, 그 위를 유유히 항해하는 선박의 돛대로도 여겨진다. 과연 당간지주 일까?
나는 가끔 엉뚱한 발상을 즐긴다. 신호리 석주를 보고 첫 느낌이 외계인이 세운 돌기둥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나도 몰래 불현듯 떠올랐다. 그 이유? 글쎄요! 모르긴해도 방금 지나온 나로호 발사예정지와 연관된 상상이겠다. 외계인이 한반도에 정착한 기념물로 먼훗날 우리 민족 우주여행지가 고흥이 될 것이라는 상징물로 세운 탑??? 철들 날이 언제일까?
문화재청 자료를 가져온다. "이 석당간은 현재 넓은 들판 가운데 있다. 마을에서는 이곳을 불러 "탑동" 또는 "탑성동"이라 하고 있다. 또 마을에서 구전되기로는 백제때 "한자사(寒子寺)" 또는 "한사(寒寺)"로 불리어져 왔다고 한다.
2009.07.29 |
'전라남도 > 고흥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도유정南道有情...고흥.장흥.강진 (0) | 2012.11.14 |
---|---|
고흥...상림리 삼층석탑 (0) | 2009.11.07 |
고흥...옥화리 홍교. 서문리 홍교 (0) | 2009.11.06 |
고흥...천등산 금탑사 (0) | 2009.11.03 |
고흥...팔영산 능가사 (0) | 2009.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