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논공 노리 석탑

 

시행착오를 반복했지만 오리무중. 포기하고 내려오는 도중에 산불감시원을 만났다. 명쾌하게 청산유수 처럼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현재 위치는 노3리이며 노1리에 있다고 했다. 집 뒤 논에 홀로 있으며 예전에 연화사 절터라고 알려주었다.   겨울 답사시 산길에서 은혜를 서너번 은혜를 입었다. 다시말해 비지정이든 지정이든 공무원들이 한계가 있다면 오래 거주한 주민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기대해 볼 만하지 않는가?     산불감시원 이야기 처럼 자료 추적 결과 연화사지가 분명했다. 논공면 노이리 소재, 사암질로 된 2층 기단, 상기단 면석 한면은 멸실되었고 옥개석은  두 개가 남아 있다. 초층 몸돌만 보이며 4*3개이다. 고려시대 탑으로 추정된다.     멀리 88고속도로 교각이 보인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눈에 들어오는 문화재에만 관심을 가져왔었다. 헌데 요즘은 자꾸만 이름 없는 옛님들이 좋다. 동병상린인가?   200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