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정면 발산리 발산초교 후원. 능이나 무덤, 비석거리, 폐사지에 있어야 할 저 석물들이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가? 부화가 치민다. 일본인 농장주가 정원을 꾸밀 목적으로 조성했다는 설명은 더욱 나를 열받게 한다.
아픈 역사도 아이들에게 교훈으로 남겨야겠지만 쪽바리 놈이 일본으로 반출할 목적으로 일시 보관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주초,대좌,석조 비...,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목적으로 아니지 쌀을 수탈한 놈들이 문화재인들 그냥 두었겠는가? 무게 때문에 쉽게 반츨 못했겠지만 불화, 도자기, 서화는 얼마나 많았을까? 그놈은 내놓고 노략질 한 전국의 보물을 금고(사진에는 없지만 학교에 대형 금고가 있다)속에 일시 보관했다고 한다.
이렇게라도 남아있으니 반갑다고 해야 옳은가? 빌어 먹을!!!!!!!!!!!!!
탑인지 부도인지? 탑신과 1.2층 옥개는 석탑의 부재, 3층은 석탑부재는 아니고 기단 갑석과 방형 석재의 일괄 부재로 판단된다.
안상이 새겨진 부재의 용도는 무엇일까? 기단 갑석과는 일괄 부재로 보일만큼 조합이 정확했다.
"원래 완주(完州) 삼기리(三奇里) 봉림사터(鳳林寺址)에 있던 것을 일제(日帝)때 이곳으로 옮겼다." 이런 문화재청에 기재된 해석이 싫다. 수탈하여 반출 목적으로 옮겨 왔으나 미처 가져가지 못한 슬픈 역사를 간직한 탑이다 라고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문화재명도 봉림사지 오층탑으로 수정해야 옳다.
발산리 5층탑. 고려시대 탑으로 현재는 4층만 남았지만 5층탑이었다. 2기단의 신라계열로 백제 고토도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문화적으로 동질화 된 것을 알 수 있다.
하기단에는 우주, 1개 탱주를 새겼으며, 갑석은 두껍다. 면석 상단을 한 줄로 돌린것이 이채롭다. 상기단에는 우주만 새겨져 있고, 갑석 아래는 부연이 보이고, 호형과 각형의 탑신 받침이 있다. 옥개석 받침은 3단이며, 추녀에는 반전이 보인다. 상륜에는 노반,복발,보륜,보개가 남아 있지만 원래 부재는 아닌 듯 하다.
발산리 부도, 6각의 지대석, 이단의 하대석에는 안상과 복련이 피어 있다. 6각의 중대에는 우주를 새기고, 복련이 핀 상대석 육각 몸돌에는 두 면에 문비를 모각하였으며, 나머지면에는 사천왕상이 표현되었다. 옥개석에는 받침이 보이고 기왓골이 뚜렷하며 귀꽃과 상륜은 멸실 되었다.
6바라밀은 여섯가지 수행으로서 사바세계로 부터 열반의 저언덕으로 건너가는 수단을 말한다.
1. 보시 바라밀: 일체의 탐욕을 떠나서 남을 대할때는 희생과 봉사와 헌신의 정신으로 주고 베푸는 마음으로서 대하라.
2. 지계 바라밀: 계울을 지켜 타인에게 즐거움을 줄지언정 피해를 주지말며 사물에 있어서 후회하는 일은 하지말라.
3. 인욕 바라밀: 몸과 뜻과 입에서 일어나는 모든악한 행동을 참고 이기며 오로지 자비로운 마음으로서, 모든일을 이루리라.
4. 정진 바라밀: 일체의 부정과 불법에 관여하지 말것이며 바른일을 위해서는 끈기 있게 노력하라.
5. 선정 바라밀: 잡된 번뇌와 망상을 버리고 깨끗하고 맑고 티없는 마음으로 삼매에 들도록 노력하라.
6. 지혜 바라밀: 부처님의 법과 자비에 입각하여 오로지 선정으로서 미련하고 어두운 마음을 밝게 하는 지혜를 갖도록 노력하라.
원구형 부도
발산리 석등. 석탑처럼 봉림사지에서 옮겨온 석등이다. 눈에 띄는 특징은 간주석 모서리를 모죽임하여 승천하는 용을 새겼다. 이런 장식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예이다.
지붕돌은 8각, 처마의 반전이 뚜렷하며 상륜은 멸실되었다. 충주 미륵사지 고려 석등처럼 고려초에 잠깐 나타나는 4각 간주석과, 화사석이 8각에서 4각으로 변해가는 과도기 석등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하기단에는 여덟 개의 겹복련을 새겼고, 모를 죽인 사각 간주석에는 힘찬 용을 새겼다.
군산시 개정면 발산초등학교 후원. 참 답답했다. 해방된지가 언제인데 아직 여기서 이렇게 감옥살이를 해야하는가?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라 보존해야겠지만 쪽빠리 놈이 후원으로 조성한 터로 미화해서는 안된다. 그놈의 의도가 무엇인지 세살 아이도 인지할 사안 아닌가?
차라리 박물관으로 이송하든지, 아니면 일본의 문화재 수탈의 현장이라고 커다란 안내판을 조성해야 한다. 우리가 후손에게 보여줄 것은 지금처럼 각각 문화재에 대한 안내문이 아니라 이렇게 감옥살이 하듯 조성된 이면에 대한 설명이다. 2008.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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