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영동군

[스크랩] 영동...추풍령 신안리 석조보살 입상

임병기(선과) 2008. 6. 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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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상주.영동 네비게이션의 한계로 돌고 돌았다.

역시 답사는 문명의 이기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뚜벅이식 아나로그형이어야 한다.

휴대폰 전원도 끄고, 시간을 던져버리고, 오직 한정된 공간 그 길위에서 느낌을 향유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매니아다.

 

 

60년대 저음의 매력적 톤의 가수 남상규의 추풍령이 흘러 나올 것같은

추풍령면 반고개 마루 그 전각속에 나같은 잡놈을 경계하려는 듯 서 계신다.


 

고려시대에 석조보살로 사찰보다는 오히려 마을(반고개 )의 수호신으로 조성된 듯 하다.

어딘가 모르게 이집트 여왕풍의 보살이라고 생각했더니


추풍령면 주민들에 의하면 읍내 민속박물관으로 옮겨진 지봉리 석불좌상을 남성상으로

신안리 석불입상을 여성상으로 모셔진다고 한다.

 

음양오행설과 고을맥이 장승, 미륵 신앙은 도처에서 발견되는 민속으로 민초들의 소박한 기원이다.

 

 

신안리 마을의 수호신으로 3년에 한번씩 좋은날을 택하여 복과 덕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리고 있으며 또한 정월 14일 밤이면 미륵신이 나와 돌아다닌다고 하여 마을의 번영과 평안함을 위하여 미륵신에게도 제사를 올린다고 한다.

2007.01.20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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