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도군

[스크랩] 청도 / 처진 소나무

임병기(선과) 2008. 6. 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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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사를 거쳐 금천 가는 도중에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를 만났다.

 

매전면 처진 소나무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295호
지 정 일 : 1982. 11. 4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 151-1
수    령 : 약200년 추정
소 유 자 : 국유

"소나무의 품종으로는 금강송과 처진소나무, 산송, 황금나무, 다행송이 있다. 금강송은 강송 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줄기가 곧고 측지가 짧아서 수관이 좁고 눈이 많은 태백산맥 등에서 자생하고 있다. 처진소나무는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수형을 가진 것인데 접목으로 이 형질이 유전되며, 우리나라 처진소나무 중 가장 전형적인 것이 이곳 매전면 처진소나무이다.


수령(樹齡)은 약20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4m, 가슴높이의 둘레가 1.96m, 지상부의 둘레 2.4m, 가지 밑의 높이가 6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5.5m, 서쪽이 4.8m, 남쪽이 2.9m, 북쪽이 6.2m이다. 국도에서 8m 내외 떨어진 언덕 위에서 자라고 있으며 숲 속에서 자라던 소나무의 가지가 옆에서 자라는 나무에 눌려 처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나 다른 가지에 눌렸을 때 그늘이 심하면 살아날 수 없는 것인데, 가지를 늘어뜨리면서 살아남은 귀한 존재이다.


나무의 가지가 수양버들같이 처진다고 유송(柳松)이라고도 부르고 본시 10여 주가 같이 자라고 있었으나 이 한 그루만이 남아 언덕 끝에 서 있으므로 처진 가지가 한층 더 아름답게 보인다.

나무 옆에는 고성 이씨(高城 李氏)의 묘(墓)가 있는 점으로 보아 도리솔의 한 나무로 보호되어 왔을 것으로 보인다. 옛날 어느 정승이 이 앞을 지나갈 때 갑자기 큰절을 하듯이 가지가 밑으로 처지더니 다시 일어서지 않았다는 전설도 있다. "...출처/청도군청 홈

 

창도에는 매전면 처진 소나무외에도 10말의 술을 마시는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도 유명하다.

동행한 광해대왕님은 매전면 소나무 정도는 모든 나무에 돌만 달아 놓으면 그렇게 성장한다며 우리를 즐겁게 만든다.



운문사 처진 소나무/문화재청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180호
지 정 일 : 1966. 8. 25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수    령 : 약500년 추정
소 유 자 : 운문사
 
"처진 소나무는 간혹 야생상태에서는 보고된바 있으며 소나무가 눌렸을 때 가지가 위로 뻗지 못하여 밑으로 처져 있다가 그대로 굳어진 것은 있으나 이 소나무는 전혀 그러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처진 소나무이다.

 

또한 가지에 많은 지주가 떠받치고 있는데 지주가 없다면 굵은 가지가 땅에 닿았을 것이다. 땅위 2m쯤 에서 줄기가 갈라져 수평 방향으로 고루 뻗어나가 있으며 수령은 약5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6m 밑동 둘레가 2.9m 가지는 동8.4m, 서9.2m, 남10.3m, 북10m로 30여평을 뒤덮고 있다.


소나무는 상록 침엽교목으로서 직간성 이지만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은 숲에서는 굽은 줄기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잎은 한 다발에 2개가 보통이지만 나무에 따라서는 3개 또는4개의 잎을 다는 것도 있다. 솔방울(암꽃의 모임)은 지난해의 주축 또는 가지의 끝 쪽, 당년생축의 아래에 달리고 과린(果鱗)은70∼100매 정도로 성숙하면 황갈색으로 되며 과린이 스스로 벌어져 종자가 날려 흩어지게 된다.


우리나라 고목들은 많은 삽목 전설이 있는데, 호거산(虎踞山) 운문사 뜰 평탄한곳에 있는 이 나무에도 어느 대사가 지팡이를 꽂아 자랐다는 전설이 있다. 임진왜란과 6.25동란 때 수 차례 무리들의 방화로 많은 건물들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어나 이 처진소나무만은 재앙을 면할 수 있었다.

 

봄이면 막걸리 12말을 12말의 물에 타서 뿌리에 부어주는 행사를 계속하고있고 수형이 매우 아름답고 가지가 처지는 소나무로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것이다. "...출처/청도군 홈

2006.02.18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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