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원...오리정 이길을 여러번 지나갔었다. 무엇에 홀린듯 스쳐지나길 몇 번 이었던가. 오늘 역시 지나쳐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춘향과 이도령의 애틋한 헤어짐에 중심을 둔 문학기행보다는 우리 민속과 관련된 오리정의 의미로 늘 가슴속에 답사처로 간직한 오리정이었다. 그래서 4박5일 답사동선을 계획하면서 포..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부안 / 내소사(2)...그대 극락의 문고리를 보았는가? 답사 매니아들은 물론 여행작가, 신문기자 등 답사와 여행 관련자들이 하나 같이 천편일률적으로 월정사와 더불어 멋진 전나무 숲길 진입로라고 찬사를 늘어 놓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편안함을 느끼지 못 한다. 전나무와 단풍나무길 그게 전나무가 주는 특유의 향이 싫은 까닭보다도 소나무 만큼 눈.. 전라북도/부안군 2008.06.06
[스크랩] 부안 / 내소사(1)...공포는 부족하고 단청은 퇴색 되어 가고 신비로운 법당 <변산·내소사> 『스님, 이제 그만 들어가시지요. 이렇게 나와서 1년을 기다려도 목수는 오지 않으니, 언제 대웅전을 짓겠습니까? 내일은 소승이 좀 미숙해도 구해 오겠습니다.』 『허, 군말이 많구나.』 『그리고 기다리실 바엔 절에서 기다리시지 하필이면 예까지 나오셔서….』 .. 전라북도/부안군 2008.06.06
[스크랩] 전주 / 경기전, 풍남문 완주 답사 후 김제로 방향을 잡지 않았다면 전주를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잠시 스쳐가기에는 아니 간 것 보다 못한 매력적인, 특히 내게는 더욱더 그러한 맘이기에 한옥 온돌방에서 하룻밤 유하면서 체험하지 않고서,어찌 전주를 이야기 하겟냐마는 장님이 호랑이 다리를 더듬듯 경기전과 풍남문을 .. 전라북도/전주시 2008.06.06
[스크랩] 완주 / 화암사 화암사! 참으로 들리고픈 절집이었기에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면서 욕심을 버리자고 다짐해보지만 가슴 설레임을 주체할 수 없다. 푸르름으로 가득한 들녘에 인삼밭 차양이 마치 들어내지 않는 나의 속내인 것처럼 유독 검은색이라 비우자,버리자하는 맘이 깊을 수록 집착이 강해지는 나의 모습 같아 .. 전라북도/완주군 2008.06.06
[스크랩] 완주 / 위봉산성, 위봉사 지도상에 나타나지 않은 길이 의심스러워 송광사 앞 슈퍼에서 물었더니 아주 상세하게 안내해 주시며 계속해서 가면 화암사로도 이어진다는 말씀을 하신다. 좁은 2차선 길을 달려 굽이굽이 고갯길을 올라 갔더니 고갯마루에 위봉산성 성문이 옅은 안개에 싸여 모습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산성의 나라.. 전라북도/완주군 200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