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대구시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서예. 도자)

임병기(선과) 2025. 4. 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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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전

언감생심 해석은 엄두도 못 내고 설명문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혜경궁(1735~1815). 1789년

 

주상이 지극히 애통한 가운데 한 달여를 심려하시며 지내시고 자주 편안하지 못하셔서 성체를 손상함이 이를 데 없사온데, 관을 꺼내는 일을 보시게 하기가 차마 절박하고, 지극한 애통을 겸하여 병이 일어 위중할 뿐 아니라 성궁을 위하는 염려가 간절하여 붙들고 못가시에 하였으나, 이제 즉시 가려하시니 지극한 정성을 생각하여 거동하기 전에 빈소를 차리게 하고 아뢰게 하십시오

정혜공연시연시(靖慧公延諡宴詩)

정조 어필. 1792년

 

정조가 정명공주의 맏고손자인 홍상한에게 시호를 내리고 직접 지은 어제시 2 수더. 혜경궁 홍씨의 당숙으로 정조에게는 외가댁 큰할아버지에게 해당한다. 정조는 세손 시절부터 역대 명가의 서체를 두루 익혀 탁월한 안목과 정심한 서예 이론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조선의 서가들 중에는 안평대군과 석봉 한호를 최고로 꼽았는데, 이 어필에서도 두 명필의 자취가 느껴진다. 짜임이 조화롭고 운필이 강하면서도 유려하여, 정조가 족체, 즉 조선화된 송설체를 매우 능숙하게 구사했음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강행무제(江行無題)

선조어필. 1692년 탁본

선조가 당나라 시인 전기의 시를 옮겨 적은 글씨를 판각하여 탁본한 초서체 작품이다.

하단 글은 선조 어필을 판각하고 간행한 경위를 적은 숙종의 어필이다.

 

斗轉月未落(두전월미락)  북두성은 기울고 달은 아직 지지 않았는데

舟生夜已深(주새야이심)  뱃길의 밤은 깊었구나

有村知不遠(유촌지불원)  멀지 않은 곳에 마을 있음을 아는 건

風便數聲砧(풍편삭성침)  바람결에 들려오는 다듬잇소리 때문이네

숙종 어필

에고고. 진즉에 공부 좀 했을 것을...

유합(類合)

정명공주(貞明公主. 1603~1685). 1618~1623 추정

정명공주는 선조 첫째 딸이다. 유합은 비슷한 종류의 글자를 모아 놓은 책으로 천자문과 함께 널리 사용된 한자 입문서다.

이 유합은 정명공주가 광해군에 의해 유폐되었던 시절에 썼던 것을 60년이 지나 81세가 되던 해에 훼손된 부분을 다시 써서 홍종복에게 준 것이다. 자신의 후손인 풍산 홍씨 문중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듯하다. 

연강시(宴講詩)

영조 어필. 1776년

다하장의(多賀長宜)

이하응. 1868년

 

도자전

역시 익숙한 작품이 있었습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국보 13세기

백자청화철채동채조충난국문병. 국보 18세기

청자상감국화문 탁잔

청자 상감국모란문 장경 병. 12말~13세기초

백자양각모란문 호. 19세기

백자 주자. 19세기

청자 양각 운문 병. 12세기

청자상감운학문 유개발. 13세기 전반

유개발(有蓋鉢)

뚜껑이 있는 사발이라는 의미입니다.

받침도 눈에 들어옵니다.

청화백자산수문 사각병. 19세기 전반

백자 병. 19세기

청화백자 인물문 팔각병. 19~20세기

이채로웠습니다.

청화백자 인물문 팔각병

백자 편병. 16세기 후반

청자상감운학문편호. 14세기

청자 광구병

광구병(廣口甁)

주둥이가 크고 넓은 병입니다.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전(서예.도자)

https://12977705.tistory.com/8728547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