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정법사 오층석탑

정법사

통도사 마산포교당으로 1912년 창건되었습니다. 우연히 유튜브로 경봉 스님 일대기를 시청하다가 초대 주지로 부임한 경봉스님이 탑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오층석탑

낯선 단층기단에 오층탑신, 상륜부를 갖추었습니다.

기단부

지대석, 기단저석, 중석, 갑석은 사절이 심해 마치 뒤집인 모습입니다.

大報父母恩重塔

기단갑석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지만 정확한 조성시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가문화유산청에서 발간한 한국의 사찰문화재에 실린 탑비를 통해 시기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朝鮮慶南馬山府大本山通度寺布敎堂大報父母恩重塔碑

銘文

朝鮮慶南馬山府大本山通度寺布教堂大報父母恩重塔碑銘莫重者親恩無上者佛道恩與道幷合成一塔孝天大闢佛日再明聖神感化大衆歸依 猗歟盛矣於千萬年恩報十重功成千佛頌曰佛心石面最神明貝葉珠花多効果自覺人人感孝誠千秋不死報恩名世尊應化二九四五大正七年戊午八月十七日建塔 淸信士金璣斗謹銘發起人化主布教師鏡峰靖錫 證明比丘海曇致益 本山住持九河天輔外務聖海南巨仝龍惺晦淵仝一牛普宇奉香達瑀時衡別座供司在 宗石工山﨑乙之助仝山﨑忠一大施主秩 比丘晉河德賢馬山 信士姜大錫鄭德弼 玉汝仁玉麒煥裵贊汝梁山信士金容台( )嚴宇永李甫驎玉彩益淸信女馬山張氏善進華黃氏德蓮華姜氏性德華張氏寳相華張氏正覺海鄭氏滿月華金氏地藏華金氏大輪華石氏法雲華辛氏淨滿月裵氏光明華統營金氏九品臺梁山鄭氏正法華馬山玉氏 吉祥華 重修記 本山住持淸露性源布教師性空柄吉施主代表朴鍾圭化主代表朴淨鏡華 改金姜大寳佛紀二九九五年九月九日(국가유산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자료집)

 

세존응화 2945년 대정칠년 건탑. 즉 1918년 경봉스님. 통도사 구하 주지 스님 주도로 세웠음을 알 수 있으며, 탑비는 불기 2995년(서기 1968년)에 중수하면서 개금(글씨?)하였습니다. 이 탑비를 찾았지만 처사님도, 종무실에서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탑신부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하며, 하부에 절수구가 있고 전층 4단 각형 층급받침을 새겼습니다. 전층 상부에 탑신 받침이 없으며, 오층 옥개석에는 철사로 만든 풍탁공 고리 2개가 남아 있어, 풍탁은 5층 옥개석에만 걸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탑신석

전층 우주 생략, 초층 탑신석이 상층에 비해 낮습니다. 초층과 일층에는 사면에 석불(보살)좌상과 입상을 봉안하고 좌우에 범어문으로 조식하였습니다. 3, 4층 탑신석에는 범어문만 음각으로 새겼으며, 5층 탑신석은 후보물로 추정되어 본래 탑신석에는 범어문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륜부

일견 화염보주로 생각했지만, 운족 모양의 부재 위에 보륜을 올린 모습입니다.

 

아래는 초층 탑신석의 여래좌상과 범어문입니다. 존상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입상입니다.

미륵불일까요?

 

아래 사진은 2층 탑신석의 여래좌상과 범어문입니다.

탑신부를 다시 바라봅니다.

절수구. 4단 층급받침, 5층을 제외한 옥개석은 2개 부재입니다.

상륜부

정법사 오층석탑

독특한 기단부와 초층, 이층 탑신석의 불여래상과 범어문, 3.4층 탑신석에 범어문이 새겨져 있는 석탑으로 1918년에 조성한 석탑으로 추정합니다.

 

일제강점기 석탑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262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