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심사. 동구 수정동 1174-8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묘심사(妙心寺)는 1888년(고종 25) 지금의 서구 토성동에서 대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일제 강점기인 1912년부터 임제종 포교당으로 기능하였다. 일본인이 사찰을 운영하다가 해방 후에 기독교인에게 팔리기도 하였는데, 당시 몇몇 신도가 당시 성보들을 현재의 사찰 자리로 옮겼다. 1960년 무렵 관음보살 좌상, 지장보살 좌상, 범종 등을 가지고 와서 묘심사(妙心寺)로 다시 창건하였다. 1960년대 말 비구니 대각이 많은 불사를 거듭 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도심에 위치한 묘심사 경내에는 대웅전과 삼성각, 종각 등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익공식 팔작지붕이다. 대웅전에는 금동 석가여래 좌상과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이 좌우 협시하고 있다. 또 1946년 제작한 지장시왕도와 신중도가 있다. 대웅전 옆으로 유리 보호각을 둘러씌운 지장보살 입상이 동자를 안고 서 있다. 그 뒤편 계단 위로 삼성각이 자리한다. 삼성각 내에 칠성도, 산신도와 근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높이 30㎝의 돌좌상이 있다. 지장보살 입상 옆으로 ‘ㄱ자’의 현대식 요사채가 있다. 대웅전과 지장보살 입상 맞은편으로 범종을 매단 종각이 있는데, 여기서는 수정동 산복 도로와 부산항이 한눈에 들어온다."(부산역사문화대전)
일본식 석등
지장보살 입상
전남 보성 대원사가 스쳐갑니다
지장보살이 아기를 안고 있는 이유
“이승과 저승 사이에 삼도(三途)의 강(江)이 흐른다. 이 강가 모래밭에는 부모자식의 인연이 두텁 지 못해 어려서 죽은 갓난아이와 햇빛도 보지 못하고 죽어간 핏덩이들이 모래밭에서 고사리 손을 모아 탑을 쌓고 있다고 한다. 부처님의 공덕을 빌어 삼도의 강을 건너려 고사리 손을 모아 돌 하나를 들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합장하고, 다시 하나의 돌을 들어 아버지를 생각하며 탑을 쌓는다.
그러나 하나의 탑이 완성되어 갈때쯤이면 저승의 도깨비들이 나타나 호통을 치며 쇠방망이로 탑을 부숴버린다.
애써 쌓아올린 탑이 무너져 내리면 어린 영혼들은 그만모래밭에 쓰러져 서럽게 서럽게 울다 지쳐서 잠이 들어 버린다. 그 때 지장보살님이 눈물을 흘리며 나타나서 옷자락으로 어린 영혼을 감싸안으면서, 오늘부터는 나를 어머니라고 불러라.”하면서 삼도의 강을 건네준다고 한다.
가슴을 에이고 뼈를 깍는 듯한 슬픈 이야기이다. 저승의 어머니 지장보살을 의탁하여 부모의 죄업을 씻고 어린 영혼을 천도하는 의례는 이로부터 시작된다. 어둠에서 어둠으로 스러져간 어린 넋들의 천도를 발원하고 우리들의 죄업을 참회하기 위해서는 간곡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을 부르지 않을 수 없다.
저 대지가 모든 오물과 쓰레기를 모두 용해시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듯 지장보살은 어떠한 죄인이라도 모두 받아들여 용서하고 새로운 생명을 꽃피워 주기 때문이다.(봉원사 홈피에서 발췌)
88 영장
오른손에 연봉(?)을 지물로 들고있는 미륵불?
아니면 시무외인 수인의 석가여래인지?.
왼쪽에 六番이 새겨져 있습니다.
본래 위치는 전하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88 영장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356
예불 중이어서 법당에 봉안중인 나한상, 일제강점기의 불화 등은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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