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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청주시

청주...현리사지 삼층석탑(충북대학교)

by 임병기(선과)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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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안내면 현리 신촌마을에서 이건한 고려시대 석탑

2015년 답사 때도 옥천 신촌리에서 옮겨온 석탑이라는 안내문이 있었으나.

2010년 첫 답사 당시에는 천안 병천면이 안태고향이라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

그 까닭을 추적하였더니

2014년 발간된 문화재청 한국의 사지에 옥천 현리사지로 기록하고 있으며, 병천면에서 옮겨온 석탑이라는 안내문은 잘못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이후 안내문을 바로 잡은 것 같습니다.

 

현리사지縣里寺址

현리사지는 기존의 현장조사에서 ‘ 禾寺’명 기와 편이 확인된 적이 있다고 하며, ‘◯禾寺’명 기와편과 ‘觀禾’ (‘禾’자 반파)명 기와편이 발견되어 ‘觀禾寺’로 추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문헌에서는 ‘구화사’나 ‘관화사’와 관련된 기록을 찾을 수 없다.

(중략)현리사지는 안내면 서쪽 1.8㎞ 지점의 탑산리골에 위치한다. 이곳은 현리 새터마을(신촌)에서부터 서쪽으로 600m 정도 진입한 곳으로, 용문산을 배산으로 두고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10가구 정도의 ‘탑선이’라고 불렸던 마을이 조성되어 있었다고 한다.(중략) 사지에 대한 언급은 1942년 발간된 『朝鮮寶物古蹟調査 資料』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사명은 자세히 알 수 없으며, 석탑은 도괴되어 흩어져 있다.’고 한다. 이후 사지에 대한 최초의 정밀조사는 1976년 대청 댐수몰지역에 대한 문화유적 조사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조사단은 마을 곳곳에서 많은 양의 석탑재를 찾아냈고, 조사 이후 석탑재를 충북대학교박물관으로 이건하여 야외전시장에 복원해 놓았다(한국의 사지에서 발췌)

 

(2010년 사진)

 

(2015년 사진)

하층기단 갑석 이하는 매몰, 2.3층 탑신석은 보강, 상륜부 망실

 

하층 기단갑석

내림마루가 있고, 낙수면 물매가 급한 편이며 2단 굄,

상층기단 중석

4매석, 감입식 결구, 탱주 1주, 우주 모각

상층기단 갑석 하부에 부연이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층기단 갑석

하층 기단 갑석처럼 낙수면 물매가 급하며. 각호 2단 탑신굄을 조출하였습니다.

 

탑신부

옥개석 층급받침은 아래로부터 4*3*3, 각형 층급받침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낙수면 물매가 급한 전층 옥개석 상부에 1단 각형 탑신 굄을 새겼습니다.

한국의 사지 사진 자료에 의하면 3층 옥개석 상부에 원형 찰주공이 있습니다.

탑신석에는 우주를 모각하였고 초층 탑신석만 본래 부재로 추정됩니다.

 

늦게라도

안태고향을 찾았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현장이 여기만의 문제일까요?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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