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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장성군

장성...봉정사 석불입상, 석조여래입상

by 임병기(선과)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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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기억나지 않아 내비양의 안내로 마을을 몇 번이나 돌았습니다.

근처만 가도 느낌으로 다가왔던 총명했던(?) 기운도 스멀스멀 허물어지나 봅니다.

어렵게 기억해 낸 상무대 정문. 그렇게 인연 짓고 왔습니다.

 

2009년 글

https://cafe.daum.net/moonhawje/DjZP/1214

 

석불입상 보호각

 

석불입상

 

석조여래입상

발을 새긴 대좌와 불신이 별석입니다.

 

상호와 목아래 부분 등 3곳이 잘라져 있습니다.

소발, 육계는 본래 낮은 것인지 훼손된 상태인지 흔적만 구분됩니다.

수평 발제선이 뚜렷합니다.

백회공, 뭉뚝한 코, 두툼한 입술, 귀는 훼손되었습니다.

 

어깨는 좁은 편이며, 삼도를 새겼고, 

통견의 법의, 승각기, 군의에 나비매듭을 표현했습니다.

두 손은 비교적 크게 묘사되었으며,  어깨 부분에 새긴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향했으며, 복부에 새긴 왼손은 손바닥이 안쪽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왼쪽 어깨의 화문 장식

 

무릎 아래쪽까지 대의자락이 흘러내렸으며, 군의가 발목을 덮고 있습니다.

별석의 대좌에는 두 발을 가지런히 새겼습니다.

 

석조여래입상은 불두가 훼손되었으나 늘씬하며, 불신에 비해 대좌가 작은 편이나 크게 표현된 두 손이 특징입니다

고려초기 석불입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불입상

장성군청 자료에 의하면 봉정사 입구에 있었다고 합니다.

사찰벅수일까라고 잠시 고민했지만, 판석에 새긴 벅수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육안으로는 쉽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탁본과 비교하면 석불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훼손되었지만 광배 또는 넓은 판석에 저부조로 새긴 상입니다.

두광이 있으며, 넓은 이마에 백호가 있고, 훼손되어 소발인지 나발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큰 눈, 뭉툭한 코, 지나치게 작은 입, 긴 귀, 삼도를 새겼습니다.

통견의 법의, 복부에 둔 왼손은 엄지를 펴고 손바닥을 밖으로 향했으며, 오른 손은 복부에 있습니다.

상호, 상체에 비해 하체가 빈약하여 비례가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민불 느낌도 없지 않으며, 석조여래입상보다 후대에 새긴 불상으로 추정됩니다.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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