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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단양군

단양...고수동굴

by 임병기(선과)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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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동굴(古藪洞窟)’은 ‘단양군 고수리(古藪里)’에 위치한 천연동굴입니다. 산 정상에 키 큰 수풀이 많아 ‘높을 고, 수풀 수-고수(高藪)’로 불리다가 지금은 ‘옛 고(古)’를 사용해 ‘고수(古藪)’가 됐습니다. 임진왜란 때 한양을 떠나 피난길에 나선 밀양(密陽) 박씨(朴氏)가 이곳을 지나다, 숲이 우거지고 한강 상류의 풍치가 아름다워 여기를 안식처로 삼은 것이 오늘의 고수 마을의 발달을 가져온 것이라 전하기도합니다.

 

고수동굴 홈페이지

http://www.gosucave.co.kr/main.php

 

고수동굴의 모암(parent rock)은 5억 년 전 고생대 전기 해저에 퇴적된 탄산염암입니다. 이것이 1~2억 년 전에 해수면 위로 융기하였고, 그 안에서 약 200만 년 전부터 석회암 동굴이 생성되기 시작해 오늘에 이릅니다. 고수동굴은 종종 세계 3대 미굴(美窟)인 미국 루레이 동굴(Luray cavern)과 비교됩니다. 기기묘묘한 형상의 종유관과 종유석, 석순, 유석, 휴석, 동굴진주, 동굴산호, 석화 등이 만들어내는 신비하고 웅장한 풍경이 마치 지하궁전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상, 만물상, 천당 연못, 천지창조, 천년의 사랑, 사자바위, 인어바위, 에어리언 바위-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형상의 동굴생성물들이 관람구간 1.3km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일일이 이름을 찾지 못했습니다.

 

종유석은 고드름처럼 동굴의 천장이나 벽에 매달려 있으며

석순은 동굴 바닥으로부터 솟아오른 모양, 즉 종유석을 거꾸로 뒤집은 모양입니다.

 

에어리언( alien) 종유석

 

방패 종유석

 

기다림

 

천년의 사랑

억겁(億劫)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사랑의 계곡?

 

정적(靜寂)

휘몰아치던 격정(激情)이 가라앉은.

 

침잠(沈潛)

 

그리고

추억 한 페이지를 스케치하였습니다.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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