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덕군

영덕...성내리 제당 하마비

임병기(선과) 2022. 11. 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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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당

500여 년 전부터 파평 윤씨가 터를 잡고, 영해 박씨가 세를 누리며 살던 때부터 마을의 안영과 풍농을 기원하며 제례를 올리는 신성 구역입니다. 현재도 매년 정월 보름이면 동제를 모신다고 합니다.

 

금줄

금년에도 동제를 올리고 금줄과 소지를 걸어두었습니다.

 

그런데

국회도서관 자료 검색 중에 2002년 간행한 영덕군문화유적분포지도에 성내리 제당에 하마비가 있다는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성내리 제당 유적

"영해여자,중교등학교 내에 위치한다. 1973년 제당 주위에 블록으로 담장을 쌓았는데, 제당 뒤에는 下馬碑가 세워져 있어 동신의 위력이 강했음을 말해준다. 현재 동제당에 나타나는 동신의 신체는 위패는 없고, 나무는 고사되어 앙상한 줄기만 남았다. 예전에는 생기복덕을 맞추어 제관을 선정한 후 정월 보름 날에 제를 올렸으나, 세월이 흘러 동신에 대한 믿음이 약하게 되자 14일 저녁 10시경에 제를 지내고 제관은 따로 택하지 않고 이장과, 개발위원장이 되는 당연직이 되었다. 제는 간소하게 단헌으로 지내며, 포와 술 등 간소하게 올린다"

 

제당의 하마비?

더구나 '동신의 위력'이 무엇인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영해 향교

 

그러나, 예상했던대로 성내리 제당의 하마비가 아니라 영해 향교 하마비었습니다.

조사 당시에는 제당 담장 안쪽에 하마비가 있어 그런 오해를 불러 온 것 같습니다.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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