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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곡성군

곡성...신전리 석조여래좌상

by 임병기(선과)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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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 카페. SNS를 통해 많은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내 블로그에 실린 지리산 두류암지 부도, 석상룡 선생 무덤 포스팅을 통해 알게 된 고교 한문 교사 출신의 이영규 선생도 그런 분의 한 분입니다. 선인들의 지리산 유산기 루트 확인, 개척은 물론 인문학으로 외연을 확장 중인 이 선생님을 통해 민병태 선생님을 비롯 많은 지리산 산꾼들을 소개받았고, 산이 품은 민초들의 애환을 알게 되었으며, 더불어 지리산 골골 폐사지에 널브러진 석조 부재를 찾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조선일보에 칼럼을 연재 중인 조용헌 선생과 곡성의 농부 소설가 이재백 선생을 방문했던 이영규 선생으로부터 석조여래 좌상의 소재를 인지하였고, 오늘 남도 답사길에 인연 지었습니다.

 

조용헌 살롱. 80대 소설가의 일상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2/06/20/GTGU5VRVRJHXLK7N2DI43N5SIM/

 

신전리 석조여래좌상

이재백 선생님 집 마당에 있습니다.

마을 뒤 아미산 천태암에서 옮겨 올 당시에는 한국 전쟁의 전화로 불두에 총탄 흔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불두와 귀는 시멘트로 후보 하였습니다.

삼도가 뚜렷하고, 훼손된 두 손은 항마촉지 수인으로 추정되며, 우견 편단의 대의, 대좌는 자연석입니다.

등에 광배 홈은 없으며 소형 석불입니다.

 

어쩌면 이끼 낀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보관 중인 장서가 너무 많아 도서관을 곧 세우고 석불은 실내에 봉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낮잠을 방해한 예고 없는 방문에도

많은 이야기를 해준 이재백 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도서관이 준공되면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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