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제천시

제천...시곡리 석조여래입상

임병기(선과) 2022. 6. 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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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리 석불입상

예나 지금이나 사진 하고는 거리가 먼 중생이지만, 2008년에는 똑딱이로 촬영하여 저장 한계 때문에 몇몇 장만 찍어야만 했습니다. 아래는 2008년 포스팅입니다

 

시곡리 석불 입상(2008년)

 

입석리 선돌을 바라보며 서있는 시곡리 석불을 맞이한 순간 입가에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전각을 조성하였지만 전면을 개방하여 여타 문화재에서 느꼈던 답답함이 해소되었고 문화재 안내문 역시 측면에 설치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주변 절터에서 옮겨온 불상으로 추정되며, 1999년 도난되었다가 2002년 다시 찾아 세웠다고 한다.

 

불신과 광배는 하나의 돌에 조각되었고, 대좌는 따로 만들어져 발부분이 끼워져 있다.

얼굴은 동그란 형태로 볼은 통통하며 얼굴은 훼손이 심하다. 소발, 우견편단, 왼손은 손바닥이 보이도록 가슴까지 들어 올렸고, 오른손은 손가락을 모은 채로 배에 대고 있다. 광배는 불신 주위에 좁게 표현되었고 두광은 겹동선으로 표현하였고 불꽃문이 보인다.

 

대좌는  볼륨감이 큰 복련의 연화대석으로 윗부분에 2단의 팔각 받침이 모각되어 있고 위에 불상의 발이 조각되어 붙어 있다.

 

햇수로 15 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연화대좌 위에 불신과 광배를 일석으로 조성하였습니다

 

팔각 연화대좌

중석 이하는 매몰되었습니다

중석에는 안상을 조식하였으며, 복련 위에 2단 받침을 조출하였습니다.

불신의 두 발은 대좌와 일석입니다.

 

안상

 

두광 안에는 화염문(?)이 있으며 외연은 잘려 나갔습니다

소발(?), 육계가 높습니다

상호는 훼손되어 구분이 힘들지만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고 삼도가 표현되었습니다

 

상호 측면

나의 옛글과 모든 자료에 소발로 기록되어 있지만 나발 느낌도 듭니다

 

신광(좌)

 

신광(우)

 

우견편단의 법의

왼손은 하품중생(?), 오른손은 하품하생(?) 같습니다

군의 매듭이 발목까지 흘러내렸습니다

 

15년 만의 해후

어깨로 넘기고, 팔에 걸친 대의 자락이 눈에 들어오고,

소발로 생각했는데  측면에서는 나발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대좌에 비해 불신이 작은 느낌은 주형 거신광배 상부가 잘려 나가고, 신광이 훼손되었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수인이 하품중생, 하품하생임 맞다면 존명은 석조아미타여래입상 입니다.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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