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제천시

제천...두학동 석조여래입상

임병기(선과) 2022. 6. 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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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학동 석불입상

 

2008년 글

두학리 석불 입상

 

요즘 새로이 조성한 주소 즉 가로명을 살펴보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는 거리가 많다. 두학리 석불입상도 큰 거리에 "미륵길"이라는 이정표로 인해 쉽게 접근했다. 두학리 석불은 마을 이름을 따서 알미 미륵이라고도 한다. 전각을 포위(?)한 간살은 두학리도 예외는 아니다.

조선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소발의 머리,삼도가 아닌 이도는 볼록하게 돌출되었고, 법의는 통견보다는 몽고족의 의상처럼 보인다. 두 손은 가지런히 가슴에 두고 있다. 마침 지나가는 촌부에게 할머니 미륵부처님 효험 있으시지요?라고 물었지만 눈만 멀뚱멀뚱여 귀가 어둡다고 생각하여 크게 되풀이하였더니 "나는 교회 다녀 그런 거 몰라요!!!"

 

석불은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에서 옥려봉을 바라보며 산소를 조성하면서 넘어트려 하반신이 절단되었다. 후에 그집안이 멸문지화를 입어 다시 그 자리에 미륵불을 복원하였다고 전해온다. 사진에도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다.

 

2008.08.07

 

다시 2022년으로 돌아와서

 

보호각

보호각!!!

전체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키 큰 부처님 때문이 아니라 저의 테크닉 문제이겠지요.

15년 전의 생채기 상흔은 말끔하게 성형되었습니다

 

자료에는 나발로 기록되어 있지만 제 눈에는 소발처럼 보입니다.

삼도는 두 줄로 표현하였고, 목걸이를 착용하였으며, 대의에는 천을 이은 듯한 가사문을 새겼습니다.

 

팔목에는 팔찌를 차고 있으며,

두 손은 포개어 엄지를 맞대고 있습니다

두 발은 불신과 일석입니다.

 

* 2008년 저의 글, 디지털 제천문화대전에는 목걸이가 아니라 통견의 U자형 목선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백호

살찐 상호

반개(?)한 눈

 

 손

팔찌

 

불신과 일석입니다

 

측면

가사 무늬

 

대의의 가사문

해인사 성보박물관 희랑 대사 상, 논산 송정리 마애 삼존입상, 순천 행정리에서도 나타납니다.

 

희랑대사 상

가사를 걸치고 있습니다

 

희랑대사 상의 등

가사에 천을 잇댄 무늬가 있습니다

 

논산 송정리 마애여래 삼존 입상

통견의 대의에 가사문이 뚜렷합니다

 

순천 행정리 석불입상

대의의 가사문, 오목, 볼록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대의의 가사 무늬, 

목걸이, 팔치를 패용한 것이 두학리 석불의 큰 특징이며. 조성 시기는 문화재청 자료처럼 조선시대로 생각됩니다.

 

2022.05.20

 

*목걸이가 아니라 통견 대의의 U자형 목선으로 기록한 자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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