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한산 지장계곡 마애여래좌상

오분향 님의 뵈었습니다.

예상외로 쉽게 찾았지만 다시 기회가 온다 해도 정확한 진입동선은 기억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큰 바위 하단에 조성하고 시멘트로 배례단을 놓았습니다.

답사 당시에는 놓쳤는데, 사진에 작은 홈이 보여 보호 시설이 있었던 것 같으며, 향좌측 상단 홈은 장치물 홈 느낌입니다.

 

바위 하단을 얕게 파내고 바위면을 따라 봉안하여 비뚤어진 모습입니다.

소발의 육게가 표현된 여래, 또는 투구를 쓴 신상 모습이며, 귀는 대의 깃을 세운 것 같습니다

장방형 상호, 은행알 눈, 뭉툭하고 긴 코, 두터운 입술, 목은 짧게 묘사되었습니다.

통견의 법의 상단에는 삼도처럼 생긴 습의를 세 줄로 새겼으며, 대의는 크게 U자(字)를 이루며 흘러내렸습니다.

두 손은 대의 속에 넣었으며, 하반신은 형식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기도터로 보이며, 여래인지, 신장상인지 모호하며, 조성시기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상입니다.

 

오분향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뵙지 못한 두 마애상은 북한산 석굴암 마애상 순례 시 인연 지을 예정입니다.

 

202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