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궁기리 강희 6년(康熙六年)명(銘) 돌확

궁기리사지

농암면 궁기리 궁터 별무리 마을에 있습니다

 

지난 8월 문경 시청의 엄원식 과장님이 페이스북에 포스팅하여 오늘 인연 지었습니다.

돌확은 현재 위치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사적이 전하지 않은 궁기리사지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30여 년 전 하천 정비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나 이번에 알려졌습니다.

 

궁기리의 돌확이 주목받는 까닭은 표면에 조성시기, 시주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이름, 만든 장인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찰에 쓰인 불적 및 생활용품에 명문을 새긴 유물은 많지만, 돌확에 새겨진 경우는 남원 지리산 파근사지에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파근사지 돌확에는 경오 삼월일( 庚午三月日)만 새겨져 있어, 궁기리사지에서 발견된 돌확은 조성시기. 시주자. 각수가 새겨진 최초의 발견으로 생각됩니다.

 

궁기리사지 돌확 명문

康熙六年 丁未二月 金連進 作臼 石手 金各生

강희 육년 정미 이월 김연진 작구 석수 김각생

 

>1667년 음력 음력 이월 김연진이 석수 김각생에게 의뢰하여 돌확을 만들었다고 해석됩니다.

 

지리산 파근사지 돌확 명문

 

경오 삼월 일(庚午三月日)

 

우리나라 사찰 불적 및 용품에 새겨진 명문

https://blog.daum.net/12977705/8727113

 

명문

 

명문

 

궁기리사지 돌확

일반 민가에서 사용하는 돌확보다 크기 때문에 여러 대중이 주석했던 사찰 유물로 추정됩니다.

더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하여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기리 마을

 

펜션 가인강산

 

궁기리 답사 후 문경에 거주하는 가인강산(김경식 교장 선생님)님에게 맛난 점심을 대접받았습니다.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