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남해군

남해...무지골 마애신장상

임병기(선과) 2021. 5. 2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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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무지골 절터

한국의 사지에도 등재되지 않은 사지입니다.

 

계곡을 중심으로

석축과 평탄지가 층단을 이루어 쌓여 있으며, 최근에 봉안된 제의(무속)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사지 상층 평탄지

뒤쪽을 돌아서면  마애상이 보입니다.

 

단독 바위에 새겼습니다

 

측면

 

미완성 상인지

처음부터 얼굴만 새긴 상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즉, 존명 확인이 곤란하며, 사찰에 모신 상보다는 민간신앙 또는 무속에서 봉안한 상으로 추정됩니다

 

반달눈썹. 큰 눈, 뭉툭한 코, 굳게 다문 입

머리 위의 조형은 육계보다는  뿔(?)처럼 보입니다.

 

우리 회원 님들의 견해는 어떠한가요?

 

어찌 보면

머리 위가 삼산관의 형태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상으로 보입니다

현존 위치가 사지 최상층이 아니라 입구이었다면 사찰 벅수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마애상

위의 마애상 답사 후 주변을 둘러보던 중에 뵈었습니다.

 

비교적 뚜렷합니다.

소발에 육계(?), 방형 얼굴, 목이 가늘어 마치 수염처럼 보입니다

수인은 불분명합니다

옷자락이 발목까지 내려왔으며. 두 발도 분명합니다

 

수염?

가는 목?

 

수인

두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지...

 

두 마애상은

사찰의 불상보다는 사지 폐사 후 민간 또는 무속인들이 조성한 상으로 조성시기는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상과 미완성 상을 봉안하였는지는 확인 못 했고, 존명은 쉽게 이름 지을 수 없었으며, 추후 전문가 들의 답사와 고증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입 동선이 좁고 잡목이 우거진 환경이어서 겨울에 답사하기를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애상을 답사 후 카페에 포스팅해 준 오분향 님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분향 님이 순례 후 올린 대부분 자료들은 넷상에 거의 최초로 소개된 님들이기에 더더욱 답사객들에게는 가치가 배가되는 귀중한 포스팅입니다.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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