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남해군

남해...금산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22. 1. 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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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입상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단군성전에 오층석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검색 중에 금산에 미륵불이 계신 것을 알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산행기에 실린 포스팅을 보고 메일을 보냈더니 친절하게 루트를 알려주어 뵈었습니다

 

석불입상 현재 위치는 비법정탐방로이나 부소암 등산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두모리에서 금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로 추정되며

두모 주차장에서 석불까지 길은 양호한 상태이었습니다.

 

등산로 상에 위치한 양아리 석각(2020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6738

 

금당지 석축

 

사지

사지는 석불이 있는 금당지와 건물지(?) 축대로 크게 구획되며 주변에는 삼나무 숲, 최하단에는  대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금당지 좌우 및 뒤편에도 돌확, 기와 조각 등이 산포 되어 있지만 주초 등의 건물의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석축

 

금당지 우측

 

금당지에서 바라 본 전면 대숲과 건물지 석축

 

석불입상

상호, 오른 팔이 훼손되어 윤곽이 파악되지 않으며, 두 발도 매몰된 상태입니다

석주형에 상호만 약간의 볼륨감이 있으나 대부분 선각으로 간략하게 새겼으며, 대의 자락이 간략하게 표현되었습니다.

고려 중기 이후 불상으로 추정될 뿐이며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향로가 놓여 있어 현재도 찾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법의

불분명하지만 우견편단, 왼쪽 어깨로 넘어간 대의 자락이 오른쪽 허리 부분에서 나와 불신을 감싸고 불규칙한 타원형을 이루며 발목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승각기는 사선으로 표현하였으며, 화문 매듭 장식이 있습니다

가슴에 맞댄 오른손으로도 생각했으나 팔과, 손목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른손은 훼손되었으며, 왼손은 높게 들어 올렸습니다.

손바닥 부분의 훼손으로 시무외인 수인인지, 약함, 연봉을 지물로 들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손은 뻗어 내려 여원인, 왼손은 시무외인, 즉 변형된 시무외인, 여원인으로 생각했습니다

 

두광, 상호는 훼손되었으며, 코의 윤곽선과 입술은 후대에 새긴 것 같았습니다.

두 귀는 어깨에 닿았으며, 삼도가 희미하게 남아 있습니다.

 

왼손

 

승각기 화문 매듭

 

불규칙한 타원형 대의 자락

 

기와조각

 

돌확

 

석불입상

알려지지 않은 사지에 남아 있는 석주형 석불입상으로 상호, 오른손 등의 훼손이 심하며, 발목 이하는 매몰되었습니다. 목에는 삼도가 있고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습니다. 오른손이 떨어져 나가 정확한 수인은 불분명하지만, 오른 손은 뻗어 내린 여원인, 왼손은 시무외인으로 생각됩니다. 우견편단의 법의, 사선으로 새긴 승각기에는 화문 매듭이 있으며, 대의 자락은 불규칙하게 발목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정확한 조성시기는 전하지 않으나 간략화된 고려 중기 이후로 느껴집니다.

 

현장을 친절하게 안내해준 네이버 블로그 남윤영 님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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