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새몽골 조산, 수구대장군

 

정곡면 두곡마을

호암 생가지가 있는  정곡면 소재지인 중교리에서 궁류 방향 마을 앞 도로변에 위치하며, 

마을 사람들은 새몽골 조산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당산나무

조산, 수구대장군

훼손되지 않고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동제 날짜(일반적으로는 땅의 기운이 가장 강한 음력 정월 보름 전후)에 대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금년에도

동제를 올린 듯 벽사의 상징인 흰종이와 금줄이 남아 있으며, 제단에는 마을 사람들이 올린 제수가 놓여 있습니다.

 

주지하듯

동제의 목적은 풍농, 다산, 마을 안녕과 장수입니다.

 

 

봉우리가 2개 솟아 있어 본래 조산이 2기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왼손으로 꼰 금줄

사악한 기운을 퇴치하는 하얀 종이

수구맥이

 

 

수구대장군(水口大將軍), 화주 채영석(化主 蔡永石)

(의령 문화원)

 

중앙 . 수구 대장

좌측. 화주 채영석

우측. OO

 

수구대장군(水口大將軍)

벅수.장승의 다른 이름입니다.

풍수 비보와 더불어 다양한 함축성을 가진 마을 신앙의 한 형태입니다.

 

화주 채영석(化主 蔡永石)

유곡면 신촌마을 수구대장군에 새긴 안국서 각서처럼

채영석이라는 사람이 마을 조산과 수구맥이 조성에 필요한 경비를 희사했다는 명문입니다.

 

신O(辛O)

조성 간지로 추정되나 깊게 땅을 파면, 이방인이 조산을 훼손하는 듯하여...

 

 

보이나요?

분명 조성 시기를 새긴 암각문인데...

 

개인적으로는

신O((辛O)로 읽었습니다.

 

 

 

수구대장군(水口大將軍), 

화주 채영석(化主 蔡永石)

신O(辛O)

 

 

 

새마을 운동의 광풍을 이겨낸 자랑스러운 당산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조성 시기도 밝혀 공지하면 더없이 좋겠지요.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