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산시

경산...하양 향교

임병기(선과) 2021. 1. 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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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향교

귀갓길에 들렸습니다.

운 좋게도 관리사 옆 협문이 열려 있었으며, 관리하시는 분(?)이 대성전에 계셔서 사당도 사진에 담았습니다.

 

 

하양 향교

1580년(선조 1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8년에 대성전을, 1622년(광해군 14)에 명륜당을 각각 중건하였다. 그 뒤 1803년(순조 3)에 대성전을 중수하였고, 1862년(철종 13)에 진사 손상봉(孫相鳳)이 대성전과 명륜당을 중수하였다. 1903년 도유사 김상룡(金象龍), 지현(知縣) 윤규선(尹奎善)이 교궁(校宮)을 중수하였고, 1908년에 도유사 조학기(曺學璣)가 대성전을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8칸의 명륜당, 4칸의 전사청(典祀廳), 기물고(器物庫), 각 5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내삼문·외삼문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재와 서재의 위치는 명륜당 앞이어야 하나, 이 향교는 출입도 정면으로 하고 경사가 완만함에도 불구하고 동재와 서재가 명륜당 뒤에 위치하는 특이한 배치형태를 취하고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7호이다.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배치도

전학후묘의 배치

그러나, 본래 배치와 동일한 것인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배치와 다릅니다.

즉, 동, 서재가 명륜당 앞이 아니라 대성전 앞 내삼문과 명륜당 사이에 자리하며, 대성전 구역에도 동, 서무가 없고 기물고와 전시장이 배치된 구조입니다.

 

 

하마비

대소 인원 개 하마비(大小人員皆下馬碑)

 

 

후면에 건립 간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동치 팔 년 기사 칠월 일(同治 八年 己巳 七月日)

1,869년에 세운 하마비입니다

 

 

외삼문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대성전

 

 

망료위(望燎位)가 맞나요?

대성전 향 좌측

 

 

전시장

 

 

기물고

 

 

계단

화문이 새겨진 계단

 

 

본래 용도는 무엇일까요?

대성전에서 만난 분에게 여쭈었더니

하양향교 개원 시에, 지근의 환성사 석조부재를 많이 사용했다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연밥(?)

 

 

연잎(?)

 

 

 

은행나무

 

 

계획 없이 찾은 향교

흔치 않은 하마비에 새겨진 간지, 전형을 크게 벗어난 배치, 돌계단의 화문을 만난 운 좋은 답사로 기억될 듯합니다.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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