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나곡리 태실

 

태봉

북면 나곡리 산 65

 

먼저 답사한 김희태 님과 동반이어서 쉽게 접근하였습니다.

 

 

주차 후 10분 미만이지만 가파릅니다

정상에는 아기태비와 태함이 묻혔던 흔적이 움푹하게 남아있습니다.

 

 

태함 자리

태함은 반출된 듯 합니다

 

 

아기 태비

장방형 대좌, 비신, 연잎이 들린 비 갓과 보주, 비신과 비 갓은 한 돌입니다.

 

 

아기 태비

육안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으나, 여러 자료에 의하면 명문이 확인됩니다.

 

(정면)

황명만력사십칠년육월이십삼일생왕녀아지씨태실(皇明萬曆四十七年六月二十三日生王女阿只氏胎室)

(후면)

만력사십칠년십일월초사일립(萬曆四十七年十一月初四日立)

 

태실 주인공은

1619년(광해군 11) 6월 23일  태어났으며, 태는 그 해 11월 4일 장태한 왕녀입니다.

 

디지털 울진문화대전에는 주인공 왕녀를 특정하였습니다.

"선원록(璿源錄)』의 기록에 광해군은 2명의 부인에게서 1남 1녀의 자식을 낳은 것으로 되어 있다.

즉, 문성군 부인 유씨(柳氏)에게서 1598년(선조 31)에 폐세자 질(桎)을 낳았으며, 숙의 윤씨(尹氏)에게서 1619년에 옹주를 낳았다. 숙의 윤씨에게서 태어나 박징원(朴澂遠)에게 시집간 옹주의 출생 연도인 기미년(己未年)은나곡리태실의 아기 태실비와 태지석에 나타난 출생 연도와 같으므로 이 옹주가 나곡리 태실의 주인공이다."

 

 

비좌

장방형으로 저석, 중석, 갑석이 일석입니다.

중석 정면에는 2개 안상, 측면에는 1개 안상을 새겼으며, 갑석에는 복련을 조식하였습니다.

 

 

측면

 

 

비갓

 

 

아기태비(정면)

 

 

후면

 

 

만력사십칠년십일월초사일립(萬曆四十七年十一月初四日立)

 

 

비갓(후면)

 

 

아기태비(후면)

 

 

안내문

안내문도 시급히 교체해야겠지만, 도로변의 태실 표시석도 넘어진 상태이었습니다

 

 

나곡리 태실의 태주는 1,619년 광해군과 숙의 윤씨 사이에서 태어난 옹주입니다.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