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정자리 태실

 

파주 정자리 태실

민통선에 위치하여 민간인은 허가를 받지 않으면 출입 금지 구역입니다.

 

정자리 태실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및 1994년 육군박물관에 의해 알려졌지만 2019년 파주문화원 부설 파주향토문화연구소 차문성 소장과 민태승 파주문화원 고문에 의해 발견되어 금년 4월 매스컴에 보도되었습니다.

이번 답사는 금년 경북 성주 단종 가봉 태실 석물 확인 과정에서 알게 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 김희태 소장의 주선으로 태비 발견자인 파주 문화원의  두 분과 함께 하였습니다.

 

경기일보 기사

https://cp.news.search.daum.net/p/92005383

 

 

태봉 가는 길

 

 

태봉

아기 태비와 반출된 태함이 있었던 흔적인 구덩이

 

 

태비

 

 

태함 자리

 

 

태비

대좌와 일체이며, 후대의 비신에 비해 두꺼우며 상부는 모를 죽인 규수(圭首) 형입니다.

규수형 아기 태비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서울 월산대군 이정 태실, 양평 제안대군 태실 등에서 확인되는 조선 초기의 유형입니다.

 

 

총탄 자국

 

 

명문(전)

육안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김희태 님 블로그에 의하면 "왕자(옥랑)아지씨태실(王子(玉浪)阿只氏胎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주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면

 

 

명문(후면)

"□(치)육□초팔일입(□(治)六□初八日立)’)육□초팔일입(□(治)六□初八日立)"

김희태 소장은 ‘□(치)(□ 治)를  '2020년 파주 민통선, 문화유적 보고서'를 근거로 홍치(洪治)로 추정합니다.

 

따라서 정자리 태실은 홍치 6년(성종 24년) 6월 이전에 태어난 왕자의 태실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홍치 6년이 새겨진 태비는 정자리, 안성 배태리, 남양주 광전리 태실이 있습니다.

 

 

후면 명문

 

 

전면

 

 

후면

 

 

파주 민통선 답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파주 동파리 마애 사면불

http://blog.daum.net/12977705/8725265?category=5129

 

파주 읍내리 석불입상

http://blog.daum.net/12977705/8725266?category=5129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어 남, 북 공동으로 민통선 구역의 문화유적을 조사하고, 더불어 자유롭게 답사할 수 있었으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소중한 기회를 준 동행한 파주문화원의 차 소장님, 민 고문님 그리고 김희태 소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