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남산 승소곡 1사지

임병기(선과) 2020. 1. 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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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곡 1사지

승소곡(僧燒谷)이라는 지명은 입적한 승려의 다비장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사지에 이르는 길은 칠불암으로 가다가 우측편 등산로로 진입하여야 하지만,현재는 출입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경주박물관 입구 우측 소나무 아래에 서있는 승소곡 삼층석탑의 안태고향으로,현재 사지는 중앙으로 흐르는 계곡을 중심으로 2개 구역으로 구획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구역은 3단으로 구성된 듯 합니다.


 

편의상 A사역으로 칭합니다.

사지 초입 향 좌측 대숲 사이로 하단 석축이 보입니다.


 

A사역 중단 석축


 

중단 석축


 

중단 석축 가장자리

 


A사역 중단

자료는 없지만 초석과 석조부재, 장대석 등이 남아 있어 금당지로 추정 됩니다.

 


석조부재

A사역  중단 지역 위치

2매로 구성된 기단 부재의 하나로 추정되며 안상문이 있습니다.

 


안상문

기단 저석, 중석, 갑석이 일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내문

 


A사역 초석

 

 

 


A사역 중단 평탄지 하부

 


조선총독부에서 세운 남산승소곡 삼층석탑 표지석

A사역 상단부에 남이 있습니다.


 

소화 16년 칠월 昭和十六年 七月 (1941)

조선 총독부 朝鮮總督府

 


남산 승속곡 南山僧燒谷

삼층 석탑지 三層石塔址

 

 

누들스(김성태)님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승소곡사지 삼층석탑

 


승소곡 삼층석탑

우측 사진 2장은 1930년대 현장이라고 합니다.

 

 

 


B구역 하단

B구역은  3단으로 되어 있으나 유물은 산포하지 않으며 민묘만 남아 있습니다.

 


B구역 중단과 상단 축대

 


승소곡사지

사찰명과 창건, 폐사 시기는 전하지 않지만 9세기 석탑으로 전하는 경주박물관의 승소곡 삼층석탑으로 미루어 그즈음에 창건한 사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008년  보고되었던 옥개석 1매는 현재 행방불명이지만, 옥개석의 존재로 미루어, 완전한 옥개석을 갖춘 승소곡삼층석탑 외에 다른 석탑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승려 다비장의 강한 음기를 잡으려는 비보 목적으로 고려초에 조성한 석탑으로 추정합니다.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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