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傳)인용사지 동.서 삼층석탑 부재

임병기(선과) 2019. 12. 10. 07:16
728x90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후원 야외전시장에 인용사지仁容寺址에서 발굴된 쌍탑부재 외 많은 석조 부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용사

"인용사는 『三國遺事』와 『三國史記』에 삼국통일에 일익을 담당한 김인문을 위해 지은 사찰이라고 수록되어 있다. 이 기록들에 의하면 김인문은 무열왕의 둘째아들로 신라와 당을 오가며 총 22년간 숙위하였다고 한다. 668년에 문무왕이 평양에서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 당에 반하려 하자 당 고종이 인문을 옥에 가두고 군사 50만을 보내 신라를 치려고 하였는데, 김인문이 의상을 통해 이 사실을 신라에 알렸다고 한다. 이에 신라에서는 옥에 갇힌 김인문을 위한 사찰을 지어 관음도량을 개설하였다가 김인문이 신라로 오는 길에 죽자 그 도량을 고쳐 미타도량으로 삼았다고 한다. 따라서 인용사의 창건은 김인문이 당나라 황제에 의해 옥에 갇혔던 시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대략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이후의 다른 기록에서는 인용사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남산 보존·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4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하면서 인용사지 사명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본 사지를 ‘傳 인용사지’로 명명하였다

 

인용사지와 관련된 소재문화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팔부중상이 새겨진 석탑재 4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있는 석탑재 27매, 교동 64-1번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지는 팔능연화문 지대석 4매가 있다. 이 외 발굴조사 시 확인된 금동불입상 2점, 청동보살입상 1점 등의 유물 대부분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석탑재 4매가 소장되어 있다. 1931년 자료에는 인용사지 석탑기단에 새겨진 천부조상을 이왕가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 4매의 석탑재는 인용사지 발굴조사시 출토된 면석과 크기가 일치하고, 도상적으로 중복되지 않으며 표현방식이 유사하여 원소재지를 인용사지로 추정할 수 있다. 석탑재 4매는 상층기단면석이며, 1매는 동탑 부재이고, 나머지 3매는 서탑 부재로 추정된다. 4매의 석탑재 모두 둘로 쪼개져 있는데, 일부는 인위적인 파손으로 보인다."(한국의 사지)

 

 

 

 

 

(출처/한국의 사지.국립중앙박물관.인용사지 석탑 팔부중상)

 

 

경주 교동 팔능지대석 석등 (전.인용사지)

 

 

 

석탑부재

 

 

석탑

초층탑신석 문비 조각

5개 문고리 장식홈이 있습니다.

 

 

석등 옥개석

 

 

석등 간주석

 

 

 

석등 대좌

석탑 탑신석.석탑 기단갑석

 

 

석탑 기단갑석(?)

나비장은

구황동 사지, 장항리사지에서도 보입니다.

초층 탑신석에 방형 사리공이 유존하기 때문에 사리공은 아닌 듯 합니다.

 

 

수조

 

 

동탑(출처/인용사지 발굴조사보고서.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서탑(출처/인용사지 발굴조사보고서.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이동되어 있는 석탑재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4차례에 걸친 발굴조사과정에서 출토되었다.

인용사지에서 확인된 석탑재는 총 31매로 동탑은 지대석 1매, 하층기단갑석 2매, 상층기단면석 2매, 상층기단갑석 1매, 탑신석 3매, 옥개석 3매와 옥개석편 4매이며, 서탑은 하층기단갑석 3매, 상층기단면석 3매, 옥개석 3매, 옥개석편 2매이다. 그 외 옥개석편 1매와 석탑재편 3매가 있다.

 

2013년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석탑재의 복원도 및 모식도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에 따르면 본 사지의 석탑은 기단부에서 3층 옥개석까지 전체 높이 약 5m, 기단너비 약 3.3m이며, 이중기단의 3층으로 이루어진 동·서 쌍탑으로 추정된다.

 

석탑의 하층기단부는 양쪽에 우주와 2주의 탱주가 있으며, 상층기단에는 양 우주와 가운데 탱주가 있고 그 사이에는 팔부중상이 새겨져 있다. 동탑에는 기단면석 2매에 각각 천-가루라, 건달바-아수라가 새겨져 있고, 서탑에는 기단면석 3매에 야차-용, 가루라-천, 아수라-건달바가 새겨져 있다. 탑신석에는 모두 우주가 있다. 1층 탑신석에는 문비가 새겨져 있고 문고리 장식을 위한 5개의 홈이 각 면에 있으며, 상면에 방형사리공이 있다. 옥개석은 5단의 옥개받침과 각형 2단의 탑신괴임이 있다.

 

옥개석마다 각 60개의 투공이 뚫려 있고 물끊기홈이 있다. 3층 옥개석 상면에는 찰주공이 뚫려있다. 동·서 쌍탑은 규모와 팔부중상 배치를 비롯한 양식적 특성으로 보아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교동 64-1번지에 있는 팔능연화문 지대석은 현재 민가 정원에 흥륜사지에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지는 석등의 지대석으로 쓰이고 있다. 梅原末治의 조사 스케치에 사지에 서 민가로 옮겨졌다고 전하는 팔능연화문 지대석이 확인되어 본 사지의 유물임을 알 수 있다."(한국의 사지"

 

 

석탑 옥개석(1)

인용사지 옥개석 입니다.

 

 

석탑 옥개석

인용사지 동서탑과는 별개 석탑 부재 입니다.

3단 층급받침과 절수구 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석탑, 석탑부재(1,493)에 포함해야겠습니다.

 

 

 

인용사지 옥개석

동,서탑 중 어느 탑의 옥개석인지는 구분하지 못 하겠습니다.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하부에는 5단 층급 각형 받침을 새겼으며, 상부에는 2단 각형 굄을 조출하였습니다.

옥개석낙수면에는 장식을 하였던 정공이 남아 있습니다.

 

 

 

5단 각형 층급 받침

절수구 표현

 

 

 

 

기단갑석

 

 

기단갑석.탑신석

 

 

인용사지 옥개석(2)

동,서탑 중 어느 탑의 옥개석인지는 구분하지 못 하겠습니다.

 

다른 3개 옥개석과 달리 파손이 되었습니다.

 

 

탑신석

우주를 모각하였습니다.

 

 

 

복원

복원은 우리의 몫입니다.

 

인용사지에 우뚝 설 그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019.11.23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