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정秀峯亭 괘동서사 掛洞書社 현판이 걸려 있다. 수봉 이규인(1859∼1936) 선생이 1924년에 일제 강점기에 핍박받는 경주 지역 조선민중에게 배움의 터전과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건립된 건물로 학교이자 의원이었다 처음에는 서당인 비해당 匪懈堂과 약국인 보인재輔仁齋를 고루 갖춘 2층이었는데 1953년에 1층으로 고쳤다. 내부의 쓰임새를 보면 둘레에 툇마루를 두르고 중앙에 3칸 대청을 두되 대청 왼쪽에는 글방인 비해당(匪懈堂)을, 대청 오른쪽에는 약방인 보인재(輔仁齋)를 각각 2칸 규모의 온돌방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학교와 의원을 겸하도록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다. 건립 이념은 근대 민족교육의 터전과 민중 의료의 장을 개설하는 것이었음에 반하여, 건물 형식은 서원이나 서당 건축의 전통적인 강학당(講學堂)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후손들이 1938년에 경주고등보통학교를 세워 본격적으로 경주 지역의 민족 사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더 이상 학교 건물로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경주고등보통학교는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경주공립중학교로 개명되었으나, 광복 이후에 사학으로 환원되어 현재는 경주시 황오동 소재 경주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다....다음에서 발췌
이인문 履仁門 수봉정 정문 무해산방 武海山房
열락당悅樂堂 바깥 사랑채로 보인다.
안채(?)
왕릉 둘레석 기둥 괘릉에서 옮겨왔을까? 마을이 풍수적으로 행주형(行舟形)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석주는 돛대를 지탱하는 비보책으로 조성하였을까?
무해산방 중정의 우물 옥개석 4단 층급받침.절수구가 있다. 숭복사지에서 옮겨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옥개석
하층기단 갑석(1)
하층기단 갑석(2)
석등부재
10여년 전 그리고 그이후 수봉정 답사는 김환대님과 함께이었던 것 같다. 오늘도 함께했으니... 2018.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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