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울주군

울주...대운산 낙양당 성관 마애부도

임병기(선과) 2018. 8.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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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남연님이 포스팅한 부도를 찾고 겸사 대운산 산행.

오늘은 여름내내 지속되던 폭염이 한풀 꺽여 모처럼 가을 날씨처럼 선선하여 산행 환경은 양호하였다.

 

(지도 출처/국제신문.마애부도는 저의 표식임)

 

마애부도

상대마을 3주차장-대운교-애기소 -갈림길-도통골-구룡폭포로 진입 하여 큰바위 전망대 100미터 전방에 위치 함

상대마을 주차장에서 약 4KM

대운산 412표식부터 대운산 정상까지는 오르막 코스임

지도와 동일 코스로 산행하여 대운산 정상-대운산제2봉-내원암-원점 회귀(약 5시간 소요)

 

 

구룡폭포

 

 

등산로 우측 큰바위에 위치하여 멀리서도 눈에 들어 왔다.

특별한 장식 없이 방형 공을 마련하고 우측에 부도 주인공을 새겼다.

 

 

 

자세히 보면

부도밖에 문을 달았던 홈이 남아 있다.

 

 

갑술사월일 낙양당 성관비

甲戌四月日 落陽堂 性官碑

 

 

갑술 사월일

甲戌 四月日

조성날짜는 반대편 또는 당호 아래에 새긴 경우가 일반적인데,여기는 당호 위에 새겼다.

 

 

낙양당 성관 비

落陽堂 性官碑

 

어떤 스님이었을까?

 

 

마지막 글자는 희미하지만 비碑로 음독하였다.

 

 

갑술사월일 낙양당 성관비

甲戌四月日 落陽堂 性官碑

 

 

갑술甲戌

조선후기 부터 근세에 갑술년(1754.1814.1874.1934)중 1874. 또는 1934년으로 추정되지만 근거가 없으니...

 

 

 

 

 

 

 

부도가 새겨진 바위 측면

큰바위 전망대 방향에서 바라본 바위

 

내원암-대운산 2봉-대운산정상-도통골방향의 산행 코스일 때는 큰바위 전망대 아래 100미터 좌측에 위치

 

 

큰바위 전망대 아래

 

 

큰바위 전망대(용심지)

멀리 고리 원자력이 조망된다.

 

 

큰바위 전망대

 

 

큰바위 전망대

 

 

용심지龍深池

큰바위 전망대 지나 대운산 정상 방면

 

용심지(龍深池)설화

(울산매일.강정원기자.2015.11.19)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밑에는 상대(上大)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서 서쪽 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면 도통골에 이르게 된다. 이 도통골의 용심지(龍深池)는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행지라 한다.  그 이전까지 대사(大師)는 장안면 장안사(長安寺)의 말사인 척판암(擲板庵)에 머물고 있었는데, 도통골까지는 불과 10리 미만의 거리였다. 대사는 계곡의 수려함에 이끌려 제자들과 함께 이곳 도통골로 옮겨와 수도에 정진했다. 

 

그러던 어느 날의 일이었다. 대사가 제자 한사람을 부르더니 채를 주면서 그것으로 용심지의 물을 떠 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채를 받은 제자는 한 동안 머뭇거렸지만, 일단 가서 물을 떠 보기로 했다.  그러나 채에 물이 담길 리 만무했다. 밑으로 빠져나가는 물을 담기란 불가능했다. 

대사의 명을 상기하며 제자는 다시 채를 넣어 물을 떠봤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채에 물이 담기었다. 놀란 제자는 행여나 물이 빠질까 싶어 조심하며, 물이 든 채를 대사에게 건넸다. 채를 받아든 대사는 북쪽을 향해 주문을 외우며 물을 뿌렸고, 하늘에는 오색구름이 일어나서 북쪽 하늘로 흘러갔다. 그 때 월성(月城)의 불국사(佛國寺)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불에 타려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남쪽 하늘에서 오색구름이 날아오더니 한 바탕의 빗줄기를 쏟아내며 불을 껐다고 한다. 그 뒤로 원효대사가 살던 이 골짜기를 도통골이라 부르고 있다." 

 

 

용심지에서 바라본  큰바위전망대 데크

 

 

 

대밭

용심지 옆에 위치.

이부근에 성관스님이 주석하였던 암자가 있지 않았을까?

 

 

벌리 방어진 현대중공업이 눈에 들어 온다.

 

 

큰바위전망대-대운산 정상 500미터는 오르막 길에 설치된 데크

 

 

대운산 제2봉 뒤로

울산, 방어진이 조망된다

 

 

고리 원자력 방향

 

 

 

 

부산 달넘새님. 울산 그냥님과 답사할 예정이었으나 달넘새님이 참석하지 못하고 둘이서 오붓한 산행을 즐겼다.

차량 제공, 도시락을 준비한 그냥님께 이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 드립니다.

 

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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