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

원주...대안리사지 석탑부재

임병기(선과) 2017. 5. 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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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리사지大安里寺址. 흥업면 대안리 산332 번지 일원

명봉산 동북편 산 이래에 위치한 산지형 사찰로 주민들에게는 약사암지로 구전되고 있다.

창건과 폐사에 관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사지에 산포된 석탑재를 비롯 유물로 판단컨데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하여 조선후기까지 향화를 피웠으며, 일제강점기 이전에 이미 폐사된 사찰로 추측한다.


현재 사역은

우물지와 석탑재가 있는 무너진 석축 아래와 위쪽 평탄지(석탑지), 상부 금당지로 크게 구분되나 원형은 분명치 않다.

(개인적인 판단이다)


 

석축 아래쪽

하기단 갑석.옥개석 2기가 용도불명의 석재와 함께 산포하고 있다.


 

옥개석 1

2단의 탑신 괴임


 

4단의 옥개 층급받침


 

낙수면 물매가 깊다.


 

옥개석2

옥개석 1과 동일한 형태이다.


 

 

하기단 갑석재

갑석은 2매 또는 4매 부재를 결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약간의 물매가 있고 합각선이 분명하며, 각호각형 3단 괴임이 조출되었고 가운데 괴임은 도드라져 있다..


 


석축 상단에서 내려다   본 하단

 


사지 상부

석축의 흔적이 남아 있다.

따라서 최소 2단으로 구획되었으며 상단에는 금당, 하단에는 석탑이 배치된 가람이었을 것이다.

 


상단에서 바라본 사지

금당지.석탑지.석축아래 우물지

 


상기단 갑석

석축 상단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

2단의 각호형 탑신 괴임, 합각선이 보이며, 손을 넣어 보면  하부에 부연이 있다



사지 최상단 금당지(?) 불상

 


마모와 인위적인 훼손이 심한 모습이다.

알견 통견의 법의, 지권인 수인처럼 보이나 분명하지 않다.


청색 보호막은 근자에 발견된 불두을 묻은 것일까?

 

 


와편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탑재

사방불이 봉안된 초층탑신석으로 상부에 사리공이 보인다.

우측 탑신석은 3층 탑신석으로 추정되며 양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2기 탑신석은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

 

얼마전까지 사지에 남아 있었던 팔부중이 새겨진 상층기단 면석 3매.

1매는 결실되었다

얼마전 다녀오신 우리카페 시나브로님이 원주시청 담당자와 통화 결과 사지에 묻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면석 3매.

사진 윗쪽 틈새로 손을 넣어 확인하였다.

차마 오픈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또한 나의 욕심이기에...

 

 

천남성

폐사지 무너진 석축 사이에도 봄은 무르익고 있다.

 


약사암지

석축은 물론 특히 석탑은 복원 가능해 보인다.

그날이 언제일지


폐사지

구슬픈 접동새 울음소리 듣고 싶은 날이었다.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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