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전주시

전주...봉림사지 삼존불

임병기(선과) 2016. 11.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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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전북대박물관을 찾았다.

우선 행방이 묘연한 대아리석불좌상이 궁금하였고, 또하나는 지난번 방문때 문이 닫혀 사진에 담지 못했던 봉림사지 석불삼존을 뵙기 위해서였다. 대아리 석불좌상은 박물관 입구에서 탐문하였더니 대학원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어딘가 다녀온 후 수장고에 있다고 하였다. 잠시후에 통화한 우리카페 김상기 기자도 수장고에 있다는 것을 학예사를 통해서 확인해주었지만 공개는 어렵다고 하였다.

 

 

봉림사지 삼존불

 

봉림사지鳳林寺址

봉림사는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인봉산 남쪽 기슭 봉림골에 위치했던 사찰로, 창건.폐사 등의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1942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봉림사지에 석불과 석탑, 석등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한다. 이후 유물들은 일제강점기에 군산으로 반출되었으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군산 발산초교의 석탑과 석등, 전북대학교의 삼존석불이 봉림사지에서 반출된 유물도 알려져 있다. 반출된 유물로 미루어 봉림사는 통일신라 후기에서 조선후기 까지 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본존불

상호는 결실되고, 불신, 광배와 대좌만 남아있다.

 

 

편단우견의 촉지인 수인이다. 

법의의 깃은 깃은 밖으로 접혀져 왼쪽 어깨 에서 세모꼴을 이루며 오른쪽 가슴 아래에는 승각기 띠매듭을 표현하였다.

무릎은 높은 편이다.

 

 

 

팔각연화대좌

팔각단판앙련의 상대석, 팔각중대석,복판복련문 하대석, 방형지대석으로 구성되었다.

안상이 있는 지대석과 하대석의 결구가 매끄럽지 못하며 동일부재 여부가 궁금했다.

 

 

중대석. 정후면 안상속에 가릉빈가를 나머지 4면에만  비천상을 새겼다.

 

 

전,후면의 가릉빈가

 

 

비천상

 

 

 

 

 

상대석

하대.중대와 별석으로  단판 앙련문.간엽를 조식하였으며 상부에 갑석을 두었다.

 

 

주형거신광배

일부가 결실되었다.  광배 중심부에는 연화문을 조각하였다. 외연에는 당초문과 세 구의 화불을 대좌위에 새겼고 그 바깥에는  화염문이 채워져 있다. 광배의 뒷면에는 소발에 결가부좌한 승상을 모셨다.

 

 

 

 

광배 후면 승상

 

 

 

우협시보살
양 협시불은 거의 동일한 모습이다.

우협시 보살은 오른손은 길게 내려 천의자락을 잡고 있으며 왼손의 엄지와 검지로 목걸이를 잡고 있다.

삼도의 표현, 염주형 목걸이, 팔찌와 완천, 중앙에서 나비매듭을 길게 드리운 군의의 띠매듭. 몸 정면에서 무릎쪽으로 ‘X‘자 형태로 교차하고 측면에서 팔목을 감싸고 천의가 드리워져 있다.

 

 

 

대좌

방형지대석과 복련이 새겨진 하대석은 일석이며, 앙련이 조식된 상대석에서 양발이 일석으로 표현되어 있다.

 

 

 

 

좌협시보살

우협시보살과 거의 차이가 없으며 왼손의 검지와 약지를 곧게 편 모습이다 

 

 

 

 

 

 

삼존불 후면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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