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화사 석조여래좌상

 

보은 회인면 회인초교 뒷편 길   2015년 4월 25일 우리카페 푸른바다님의 글을 보고 석불좌상을 뵈러 회인을 들렸지만 불상은 행방이 묘연했다. 푸른바다님에게 문의했지만 답사 후의 상황은 인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탐문 끝에 촌부로부터 "법주사 가는 고갯마루 아래 작은 절집에서 가져갔다는"이야기만 듣고 발길을 돌렸었다.   얼마후 발빠른 푸른바다님의 행보 덕분에 석불이 봉안된 절집을 파악 후 이제 인연지었다.     회인면 중앙리 석불좌상이 계셨던 부근 성황당(2015.4.25)     수한면 연화사 도로변 개인사찰 분위기의 절집 노천에 모셔져 있었다.     사적이 전하지 않는 회인면 중앙리 망월사(망절골)에 봉안 되었던 불상으로 폐사후 마을 성황당 근처로 옮겼으나 근자에 연화사로 이불하였다.       상호는 후보한 상태이며 통견의 법의, 통일신라 불상의 당당한 어깨,볼록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의 특징이 남아 있다. 무릎은 높아 안정적이며 약합을 든 약사여래인지, 연봉을 든 미륵불인지 불분명하다. 조성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측된다.     첫느낌? 앗! 폴더형 부처님이다!!     약함     왼손목에 걸쳐진 대의자락이 어깨를 너머 오른손으로 흘러 내렸다.         적막강산의 절집 고요히 상춘賞春을 즐기시던 부처님   오랫만에 찾아온 중생이 반가운 듯 들고 계신 약함을 통채로 건내주시려고 하신다.   봄날에는 부처님도 중생처럼 꿈을 꾸지 않을가?   20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