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인곡사지 석불입상

동두천시 상패동 536-5 문화재청 발간 한국사지총람에 인곡사지仁谷寺址로 설명되어 있지만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사지는 대부분 공장과 전답, 민가로 변형되어 원형을 찾기 어려우며 주변에서 와편과 도자편이 발견된다고 한다. 주소지 근처에 내비는 멈추고 불상은 사진상의 공장 축대 아래 묘목장 끝 부분 시멘트 보호각속에 자리 하고 있다.     시멘트 보호각     석불좌상     한국전쟁의 전화와 화재로 인해 원형을 잃은 석불이다. 미륵불로 모셔지지만 종교적인 예배 대상보다는 민간신앙에 흡습된 모습이다. 그래도 방치하지 않고 생채기 조차 내탓으로 여기며 정한수와 촛불 공양을 올리는 민초들의 정성에 고개가 숙여진다.     불상 전면에는 노반, 복발, 석구, 석불 부재가 놓여 있다. 노반과 복발의 크기가 서로 맞지 않아 인곡사에는  2기 이상의 석탑이 유존하였음을 보여준다.       불상은 훼손과 마모가 심하여 시맨트로 봉합된 상태로 겨우 서있다. 복부 하부에는 의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불상의 조성시기는 고려중기로 전한다.     언제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실지 잊혀진다는 것은 서러운 일인데...   20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