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예전에는 경북대박물관 야외 전시장인 월파원에 계셨으나 지금은 박물관 입구 로비에 모셔진 불상이다. 안타깝게도 안태고향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약탈하여 민가에 보관중이었다. 해외반출의 위험이 상존하였으나 해방이 되어 국내에 남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신다.     나발, 둥글고 풍만하며, 입가에는 미소가 보인다. 상호는 불신에 비해 큰 편이다. 법의는 통견이며 습의는 형식적으로 처리된 모습이다. 어깨가 좁고 불신은 왜소하다. 결가부좌에 지권인 수인의 비로자나불이다. 주형거신광배는 불상에 비해 크며 5분의 화불을 모시고, 광배 바깥쪽에는 화염문을 조식하였다. 기단 하대저석에는 안상속에 사자상등 공물을 새겼으며, 상부에는 복련과 귀꽃을 표현하였다. 중대석에는 팔부중상, 상대석에는 앙련을 조식하였다. 통일신라 하대 작품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