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입실리사지 석탑재

임병기(선과) 2015. 7. 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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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리사지는 사찰이름과 창건, 폐사 등 사적이 전하지 않으며 사지로 추정되는 지역도 경지정리 등으로 인해 본래 모습을 찾기 어렵다. 입실入室 지명은 신라시대에 불국사와 모화리 원원사 사이에 작은 절 78개가 있어 절과 절 사이의 통로로 마치 복도와 같이 만들었으며 불국사로 들어온 사람들이 들어오는 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옮겨간 것으로 전하는 석탑재의 일부가 경주경찰서(옛님의 숨결방 참조) 정원에 남아 있으며, 탑거리들로 불리는  지명으로 미루어  사찰이 운영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석탑재의 본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으나, 한국의 사지에 등재된 글을 가져온다.  "1933년에 발표된 藤島亥治郞의 논문에 의하면 입실리에는 서로 다른 형식의 동, 서 석탑재가 있다고 하면서 현재 옥개석이 남아 있는 석탑재는 동탑, 사면불이 새겨진 석탑재는 서탑으로 분류하였다. 논문 내 1931년 9월 당시의 현황기록과 사진, 도면자료에 의하면 옥개석이 남아 있는 석탑재는 면석과 한 돌로 조성된 하층기단 부, 초층탑신, 탑신석과 한 돌로 조성된 2층과 5층 옥개석, 3층 탑신석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사면불이 남아 있는 석탑재는 초층탑신과 2층, 3층 옥개석이 있었다고 하면서 두 탑의 복원도면을 수록하였다."


 

경주 경찰서 석탑재. 옥개석 3매, 사면불이 양각된 초층탑신 부재. 입실리 사지에서 이건한 석탑재로 전하나, 남사리에서 수습된 부재라는 자료도 있다고 한다.

 

 

경주경찰서 석탑 부재. 입실이사지에서 옮겨온 부재 설과, 현곡면 소현재에서 가져온 부재라는 이야기가 각각 전한다.

 

 

경주경찰서 석탑재. 입실리 사지에서 옮겨온 부재라고 한다. 

 

 

마을 중앙 봉우정 표지석 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 가면 된다.

 

 

입실2리 본마을 189번지 민가. 1832년(순조32)에 세운 봉산사鳳山祠가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후 민가가 들어섰다고 전한다.

 

 

한옥 정면 좌측기단 부재

 

 

하기단 저석, 면석이 하나의 부재이다. 탱주 2개가 모각되어 있다.

 

 

 

한옥 측면 기단의 부재

 

 

양옥에 거주하시는 할머님에게 사전 양해를 득하고 뵈었다.

 

20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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