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봉화군

봉화...봉성초교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5. 6. 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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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로 어리둥절하다

실익 없는 기억력으로 버텨왔는데...

 

봉성초교 정문이 도로변에 접해 있지 않았던가?

10년만에

많이도 망가졌다!!!

돌릴 수도 엄꼬

 

예전 사진을 보니

사진 찍기 싫은 표정이 사진 가득 묻혀 있다

그 버릇은 여전하니...

 

근데

옥개석이 하나 더 있다

5층탑이었던가?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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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초교 석탑

 

어젯밤 안동에서 고운님들과 만남 그 여운을 가슴에 담고 길을 나서 봉성면소재지에 도착했다. 지금은 행정구역상 봉화읍이 중심이지만 예전에는 향교, 관아 자취로 미루어 여기가 중심이었던 것 같다. 먹거리도 답사 맛의 하나로 여기시는 님들에게는 봉성 돼지고기도 맛기행 필수 코스라 하지만 내게는 관심 밖이다.

 

비가 제법 내리는 봉성초교 교정에서 석탑을 만났다. 어디에 있던 탑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아에 있었던 두 기의 석탑을 여기와 지근의 천성사로 이건하였다. 석탑의 재질이 현무암인지  1층 탑신에 마킹한 '현무암' 글씨를 교육자료로 활용한 듯 하지만 쓴 웃음이 나오더라.

 

 

봉성시장에서 봉성중학교 앞길을 통과 작은 고개를 넘어에 있었다. 모르긴해도 그 시절에는 주요 간선도로변이었지만 지금은  한적하다. 


 

몸과 머리는 서로 다른 바위이다.  굵은 눈썹, 북부지방 기자 신앙의 형태로 코보다 눈의 멸실이 심하며 코는 무척 길어 재미진다. 볼도  살  찐 모습이며 수인은  중품중생 으로 보여 아미타 부처를 표현한 듯 하다. 가슴에 U자가 뚜렷한 법의는 통견이다.


 

주차된 우리차를 보고 지나가던 승합차에서 내린 일단의 사람들이 "여기에 저게 언제부터 있었지?"라며 묻는다. 속에서 부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길이 생기고 부터 계셨습니다".라고 답했더니 바라보는 눈매가 심상치 않아 자리를 빠져 나왔다.


봉서루

 

마애불을 뵈러 가는 길  봉성리 시장에서 봉서루를 만났다.  영조 14년(1738)에 현감 이광직이 중건한 건물로 선비들의 집회 장소였으며 구한 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한다. 

본래는 관아 앞쪽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동헌문루(東軒門樓)로 기록되어 있다. 과거 봉서루 전면에 연못이 있었다고 하며  왼쪽에는 현재 경로회관으로 사용하는 듯하며 우측에는 비가 서 있다.

 

출처...◇ 봉성장터에 있는 돌거북 ⓒ 데일리안 영덕봉화



내가 찍은 사진은 보이지 않아 가져온 사진이다. 좌측 비석 옆에 장문의 안내문에 의하면 봉성면에는 현봉성면사무소의 뒷산 정상은 두금륜봉과 갈마봉 두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금륜봉은 봉황새가 앉은 모양과 ‘봉화이 둥지로 날아든다’´는 형국의 비봉귀소형의 천하 명당으오 봉성면 지명과 봉서루 누각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갈마봉은 ‘목마른 말이 물을 먹으로 가는’모양인 갈마음수형국의 천하명당이다. 갈마형국에는 비보책으로 연못을 조성한다. 

봉서루 옆에는 최근에 발견된 돌거북을 모셔 놓았다. 봉성면에 화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거북을 연못에 조성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거북의 발견으로 전설이 실화로 입증된 샘이다.


봉화 향교

 

문닫힌 봉화향교. 우리님들 자료로 활용하길 바라며 문화재청에서 글을 가져 왔다.

 

세종(世宗)때 창건(創建)하였다고 하며, 제 14대 선조(宣朝)12년(年)(1579)에 봉화현감(奉化縣監) 월천조목(月川趙穆)이 중건(重建)하였다고 전해진다. 대성전(大成殿)에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중국의 역대 성현(聖賢)과 우리나라의 27위(位)를 열향(列享)하고 있으며 석전(釋奠)은 춘화(春 )(2, 8月)에 행사하다가 최근부터 년(年)1회(回) 음력 8월(月)27일(日)(공자탄일(孔子誕日)) 상오 10시(時)에 거행되고 있다.

본(本) 향교(鄕校)는 제 4대 세종(世宗)때 창건(創建)되어 1579년(年)에 중건(重建), 1925년(年), 1976년(年), 1986-1988년(年)의 기간에 보수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 총 9동(棟)의 건물(建物)로 이루어져 있다.
유교문(由敎門)과 누각(樓閣), 명륜당(明倫堂)의 전정(前庭)은 동(東), 서제(西齊) 누각(樓閣)에 의해 중정(中庭)을 형성하고 있고 주요건물의 바닥높이가 단을 이루어 한층 높은 곳에 배치되어서 두 개의 높이가 다른 지면에 계단으로 이어지는 공간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향교(鄕校)9동(棟)의 건물이 동일한 홑처마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1950년(年)부터는 봉성고등공민학교(鳳城高等公民學校)로 사용되었으며 이때 누각(樓閣)과 명륜당(明倫堂)에 유리창을 끼워 원형이 손상되었고 누각(樓閣), 전사청(奠祀廳), 묘사(廟舍)는 건물(建物)이 많이 기울고 누수가 심한 상태이며 담장도 훼손된 상태이다.

대성전(大成殿)은 높은 대지 위에 장대석 기간을 쌓고 원주(圓柱)로 세웠다. 5량가(樑架)의 익공(翼工)집이나 쇠서는 없고 량봉(樑奉)만 있다. 평면은 전면퇴간형식(前面退間形式)이고 문비(門扉)는 쌓여닫이가 있고 측간(側間)에는 광창이 있다. 명륜당(明倫堂)은 평면은 좌측간(左側間)이 2통간(通間) 온돌방이며 나머지는 우물마루를 깔았다. 5량가(樑架)로서 전면(前面)에 벽(壁)을 바르고 창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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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

 

봉성면. 마음 먹고 제대로 답사할려면 하룻길이 소요될 듯하다. 봉성돼지고기 안주 삼아 한 잔 술 권할 님과 함께라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200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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