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군

함양...대덕리 마애보살입상

임병기(선과) 2014. 12. 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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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 분을 찾아 산너머 마을을 뒤진적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해후

 

그시절

나에게

내비, 디카는 사치였다

 

그리고

거의 3년전

함양 해설사 분들과 동행 사진에 담았었다

 

오늘은

멀리

천황봉이 아득하다.

 

 

 

 

2014.11.22

 

 

 

함양읍 대덕리 159-1 죽장마을에 위치한다. 함양읍내 상림 연지를 스쳐서 첫 번째 만나는 마을이다. 2008년 이마을에서 탐문에 실패하여 정확히 마애불 너머 마을까지 갔으나 인연을 맺지 못한 마애불이었다.오늘은 함양 해설사분 덕분에 일사천리로 찾았지만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석불이 위치한 곳은 메아리골 속칭 부처골로 구전되어온 사실로 미루어 사적이 확인되지 않은 사찰이 유존하였던 것 같다. 마애불은 약간 기운 바위 암벽에 선각으로 새긴 입상이다. 신광은 생략하고 머리 뒤쪽에 이중선 두광을 마치 컴파스로 제도한듯 정확하게 표현된 점이 이채롭다. 소발에 육계가 뚜렷하고 바위 크기에 비해 불상을 작게 조성한 탓에 둥근얼굴은 훼손이 심하지만 귀여운(?)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기울어진 바위로 비바람을 막고 불상 주변에 낙수홈을 마련해두어 불상으로 빗물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한 흔적이 남아 있다. 전쟁의 상흔 또는 몰지각한 사냥꾼들의 장난으로 보이는 탄흔이 보인다. 목에는 삼도를 새기고 법의는 통견으로 가슴아래까지 U자 의문에는 주름이 분명하다. 뚜렷하지 않지만 대좌에는 앙련의 연화를 새긴 듯 하다.수인은 아미타 수인의 아미타불로 알려져 있다.(보관을 착용한 보살상이 정확한 표현이다)  고려시대 불상으로 생각된다.

 

 

20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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