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서산시

서산...서산 객사

임병기(선과) 2014. 11. 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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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객사. 시청 입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안쪽에 위치한다. 관아 내에 있던 건물을 일제강점기에 이건하였다. 객사에 관해서는 우리카페 회원들이 충분히 인지 하고 있을 것이나 노파심에 부연한다.  객사는 건물의 중앙에 궐패闕牌를 봉안하고 삭망(매울 초하루와 보름)에 모여 대궐을 향해 배례를 올리는 곳이며, 좌우 익랑은 조정이나 상부에서 파견된 관원이나 귀빈들의 숙소로도 사용하던 관아 건물이다.  

 

객사는 남향하여 정면 8칸 측면 2칸의 평면이며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잘 가공된 화강석 장대석으로 1벌대를 쌓아 기단을 조성하고 초석은 방형 기초 위에 원형의 초석을 한 개의 돌로 만들어 놓고 그 위에 두리 기둥을 세웠다.

 

 

 

 

1416년 조선 태종임금이 세자였던 충녕대군(세종대왕)을 대동하고 지방순시중에 서사객사에서 3일을 머물었다고 한다. 부석면 청리 일원의 잦은 왜구 침입을 걱정하며 2월 6일에는 부석 도비산에서 강무講武라는 사냥몰이겸 군사훈련을 하였다고 전한다.

 

 

서산 객사는 융희 4년(1910)에 궐패를 충청남도에 봉납하고 서산 읍 사무소, 서산농촌지도소, 서산문화원 등으로 사용하다가 1994년도에 전문학계의 고증을 받아 1994~1995년까지 복원 정비하였다. 서산객사가 처음 건립된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서산시청내에 현존한 외동헌과 관아문의 건축양식 및 기관과 같은 것으로 보아 같은 시기에 건립된 건물로 추
정된다.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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